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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장관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절차 마무리해야"

등록 2023.05.31 0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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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스웨덴, 튀르키예가 제기한 우려 해결"

튀르키예 외무장관, 나토 외교장관회의에 불참

[브뤼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06

[브뤼셀=AP/뉴시스] 5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외교장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0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스웨덴은 튀르키예가 요구한 조건들을 상당 부분 충족시켰다며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가구(NATO·나토) 가입을 즉시 완료할 것을 촉구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스웨덴을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7월 중순 열릴 나토 정상화의에 맞춰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우리는 지금이 때라고 믿고 있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튀르키예는 정당한 우려를 제기했고, 스웨덴과 핀란드는 이런 우려를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몆 주 안에 이 프로세스가 완료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또 그렇게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튀르키예는 지난 3월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비준했지만, 스웨덴에 대해선 자국 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는 쿠르드노동자당(PKK) 세력을 보호하고 있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나토에 가입하려면 나토 전체 회원국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또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튀르키예의 F-16 전투기 구매와 연계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F-16 전투기 구매 의사를 재차 밝힌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에게 스웨덴의 나토 가입이 먼저라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튀르키예는 이번 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한다.

스웨덴 외무부는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퇴르키예 외무장관이 31일과 내달 1일 오슬로에서 개최되는 나토 외교장관 회의에 불참한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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