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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우디에 대사관 개설...7년 만에 관계 완전 정상화

등록 2023.06.07 03:10:46수정 2023.06.07 0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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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친강(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왼쪽) 이란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손을 잡고 있다. 중국의 중재로 7년간의 외교 단절을 끝내기로 했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사관 재개 및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3.04.07.

[베이징=AP/뉴시스] 친강(가운데) 중국 외교부장이 6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얀(왼쪽) 이란 외무장관,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 외교장관과 손을 잡고 있다. 중국의 중재로 7년간의 외교 단절을 끝내기로 했던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가 대사관 재개 및 상호 협력을 활성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3.04.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란 정부는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대사관을 정식 개설해 7년 만에 양국 관계를 완전 정상화했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대사관은 이날  수십명의 외교관과 관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설행사를 열었다.

이란 외무부 영사담당 알리레자 비크델리 차관은 "6월6일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에서 중요한 날로 기억될 것"이라며 "지역이 더 큰 협력과 융합을 향해 나아가면서 안정과 번영,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초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중국의 중재로 7년 간의 외교 단절을 끝내기로 합의했다.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에는 베이징에서 외무장관 회담을 통해 상호 대사관과 영사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수니파과 시아파 종주국인 양국이 관계 정상화를 하면서 중동 라이벌 간 긴장 완화로 무력 충돌 가능성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양국은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아파 무슬림 성직자를 처형하자 이란이 격렬하게 반발하면서 이어진 분쟁과 갈등 끝에 단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테헤란 주재 자국 대사관이 시아파 급진세력에 의해 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한데 격분해 이란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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