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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예멘 호데이다 공항에 8년만에 헬기 시험 착륙

등록 2023.06.09 08:24:29수정 2023.06.09 0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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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호데이다협정 지원단(UNMHA) 시험비행 성공 발표

2014년 반군 점령으로 공항 폐쇄..2018년 정전회담 후 유엔사절단

[ 사나(예멘)=신화/뉴시스]2023년 4월 16일 예멘 사나 공항에서 포로교환으로 풀려난 정부군 포로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유엔은 6월 7일 8년만에 호데이다국제공항에서 헬기 착륙시험에 성공해 예멘의 하늘길이 더 열리게 되었다. 2023.06.09 

[ 사나(예멘)=신화/뉴시스]2023년 4월 16일 예멘 사나 공항에서 포로교환으로 풀려난 정부군 포로들이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수송기에 탑승하고 있다.  유엔은 6월 7일 8년만에 호데이다국제공항에서 헬기 착륙시험에 성공해 예멘의 하늘길이 더 열리게 되었다. 2023.06.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유엔의  '호데이다 협정을 지원하기 위한 유엔 사절단'(UNMHA)은 8년 동안 운행이 중단되었던 예멘의 호데이다 공항에서 헬리콥터 시험비행과 착륙을 무사히 마쳤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홍해의 항구도시 호데이다에서 이뤄진 2018년 정전합의의 이행을 감시하는 책임을 맡고 있는 UNMHA는 이 날 배포한 짤막한 언론 보도문을 통해서  6월 7일 실시한 헬기착륙 시험이 현지에서의 임무 수행을 원활히 하기 위한 작전의 일부라고 밝혔다.

이번 착륙의 성공으로  UNMHA는 현지에서 이동 능력을 확보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도 보도했다.

2014년 후티 반군이 수도 사나를 비롯한 동북부 지역을 점령할 때 장악한 호데이다 국제공항은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개입해서 내전을 개시한 이후로는 지금까지 거의 사용되지 못한 채 무용지물이 되어있었다.

호데이다 공항의 복구와 사용으로 향후 예멘의 고통받는 국민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구호품의 반입과 구급 의료 활동 등의 지원이 더욱 쉬워지고 활발해 질것으로 UNMHA는 기대했다.

UNMHA는 2018년 12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유엔의 중재하에 예멘정부와 후티 반군이 정전 협정을 맺은 이후 이를 유지 감독하기 위해 창설된 유엔기구이다.  이 파견단은 특히 협정을 최종 서명한 호데이다 지역에서의 군사활동의 중지와 민간인 보호 등 감독 업무를 그 동안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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