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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퇴마 듀오 정용화와 러브라인 기대했다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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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6-16 15:46:43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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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인범과 지아의 러브라인을 바란 분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하하"

장나라는 16일 오후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대박부동산'은 현대인들의 큰 관심사 중 하나인 부동산이란 소재와 퇴마라는 오컬트 장르를 버무려 호응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 기준 1회 전국 시청률 5.3%를 시작으로 최고 6.9%까지 기록했다.

특히 장나라(지아)와 정용화(인범)가 선보인 퇴마듀오는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을 바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아쉬워하는 시청자가 많다고 하자 장나라는 "사실 드라마 시작 전 미팅부터 러브라인은 없는 걸로 콘셉트를 잡고 갔다"며 쿨하게 대답했다.

"저는 미국 드라마 'X파일'에서 멀더와 스컬리의 관계성을 굉장히 좋아했다. 당시 팬들은 둘이 잘 되길 바랐지만 그런 관계는 없었다"면서 "퇴마 듀오 인범과 지아는 러브라인을 훌쩍 넘어서 서로의 목숨을 맡길 수 있는, 절체절명의 순간에 믿을 수 있고 목숨을 맡길 수 있는 관계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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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박부동산 선택 이유…캐릭터 희소성
장나라는 '대박부동산'을 선택하게 된 이유로 '캐릭터의 희소성'을 꼽았다.

"퇴마사란 역할은 제가 인생에서 한번 만날 수 있을까 싶은 역할이잖아요. 그래서 역할에 굉장히 끌렸고 대본도 마음에 들었어요."

평소 작품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게 무엇인지, 이야기하려는 게 무엇인지 보고 정한다고 했다.

하지만 '대박부동산'에선 달랐다. 겉으론 냉랭하면서도 속으론 따뜻한 홍지아 캐릭터에 욕심이 났다고 했다.

"흔한 장르는 아니잖아요. 제가 봤을 때 가장 좋았던 건 이야기가 굉장히 보편적인 정서를 건드리는 이야기가 많았다는 점이에요. 특히 요즘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 부동산에 관한 이야기, 엄마나 아빠 등 가족 이야기가 많아서 굉장히 보편적인 것과 오컬트가 만났을 때 색달라 보일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작품의 매력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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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홍지아'로 파격 변신…"눈 치켜뜨는 연습해"
배우 장나라에게 있어 '대박부동산'은 이때까지 볼 수 없었던 파격적 이미지 변신이 있었던 작품이다. 복장은 무조건 검정색, 짙은 눈 화장에 부라리는 듯 한 눈빛, 저음으로 쏘아붙이는 듯 한 목소리와 말투. 이전에 봐왔던 그의 캐릭터와는 사뭇 달랐다. 퇴마 장면에서의 액션도 역대급이었다.

홍지아를 연기하기 위해 사소한 것부터 준비했다.

"홍지아를 만들기 위해서 목소리 톤이나 표정, 말투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대본에 홍지아의 성격이나 말투 같은 게 명확하게 쓰여 있어서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그는 "절 보면 아시겠지만 둥글둥글해서 날카로운 인상이 안 나온다. 날카로운 인상을 만들려고 눈을 치켜뜨는 연습을 계속 했다. 그리고 제가 저희 오빠 대할 때, 괴롭히거나 장난칠 때, 협박할 때 말투를 많이 썼다"고 했다.

이어 "이미지 변신이 되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더라. 다행히 현장에서 '너무 못돼 보인다'는 말을 듣고선 '아 됐다, 어느 정도 성공한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대박부동산'을 찍으면서는 '못돼 보인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했다. 하지만 실제의 저는 굉장히 평범하다"고 말했다.

퇴마 관련 액션과 카리스마 연출은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렸다.

장나라는 "액션은 제가 연습한 것에 비해 액션팀에서 합을 굉장히 잘 짜줬다. 현장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뽑아내려고 애를 많이 썼고, 대역도 너무 잘 만들어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잘나왔다"며 "캐릭터 카리스마는 스타일리스트 분들과 헤어, 메이크업을 해준 분들이 굉장히 열심히 해줬다. 제 얼굴은 분장에 가까운 분장이었다. 다양한 장치들이 도움됐는데, 그게 거의 대부분이지 않았나 싶다"고 했다.

극중 퇴마 후 기력을 보충해야 하는 홍지아는 엄청난 대식가로 그려졌다. 치킨집에 가면 혼자서 세 마리 이상을 주문할 정도였다.

극중 소품이었던 음식에 관한 에피소드를 묻자 장나라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 있었다"며 크림새우 이야기를 꺼냈다.

촬영 중 크림새우가 먹고 싶어서 크림새우란 글씨를 적은 적이 있는데 스태프들이 그걸 보고 이어지는 먹는 장면 촬영에서 실제 크림 새우를 준비했다는 것.

 "연기하면서 크림새우를 먹었다. 맛도 너무 있었지만 스태프들이 그렇게 해준 게 너무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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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우 장나라가 16일 오후 KBS2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 종영 기념 화상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라원문화 제공) 2021.06.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장나라는 2001년 1집 앨범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해 연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벌써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가진 게 많지 않은데 어떻게 20년을 활동했나 싶어요. 참 감사한 인생"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예고했다.

"대박부동산은 저한테 많이 힘들긴 했지만 의미 있는 작품이에요. '대박부동산'을 시작으로 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드렸으면 좋겠어요. 이게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입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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