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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도 사전투표…"아파도 더 좋은 대구 만들기 위해 왔습니다"

등록 2022.05.28 20: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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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대구시 중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시작됐다. 2022.05.28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몸이 굉장히 안 좋은데 투표는 해야죠. 더 좋은 대구 만들기 위해 투표하러 왔습니다"

대구를 위한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시작되자 시민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았다.

28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1시간30분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격리장소에서 투표소로 이동하는 시간을 고려해 외출은 오후 6시20분부터 가능하다.

같은 날 오후 6시30분께 대구시 중구의 한 사전투표소.

6시30분이 넘자 확진자들이 하나둘씩 투표하기 위해 사전투표소를 찾았지만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었다.

약 20분의 시간 동안 확진자 투표소를 찾은 시민은 5명 정도였다.

방호복을 갖춰 입은 사전투표 사무원들은 확진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문자 등을 확인하고 확진자에게 비닐장갑을 나눠줬다.

확진자들은 손 소독을 한 후 비닐장갑을 끼고 투표했다.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 확진자 투표와 다르게 이번에는 일반 시민들의 사전투표가 완전히 끝난 상태에서 확진자 투표가 이뤄졌다.

확진자 투표는 일반 시민들이 하는 투표와 거의 동일하게 이뤄졌다.

지난 대통령선거 확진자 투표와 달리 이번 확진자 투표에서는 확진자들이 직접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을 수 있었다.

박모(23)씨는 "국민으로서 저의 한 표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투표를 했다"며 "처음으로 확진자 투표를 해봤는데 특이한 것은 없다"고 했다.

지난 확진자 투표보다 준비가 잘 돼 있어 편하게 투표했다는 시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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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대구시 중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투표가 시작됐다. 2022.05.28 rud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윤모(20)씨는 "지난 대선 투표 때는 문제가 많다고 들었다"며 "이번 확진자 투표는 준비가 잘 돼 있어 일반 시민 투표랑 똑같았다"고 전했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몸이 힘든데도 찾아온 확진자도 눈에 띄었다.

김모(30대·여)씨는 "몸이 아파 병원에 입원했는데도 국민으로 당연히 투표는 해야 한다"며 "교사인데 아이들에게 좋은 대구를 만들어 주려고 왔다"고 말했다.

중구의 또 다른 사전투표소도 한산하긴 마찬가지였다.

이곳 사전 투표소는 1시간 동안 1명의 확진자만 방문했다.

사무원들은 '사람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졌다는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전투표 선거사무원 김모씨는 "지난 대선 때는 확진자들이 좀 있었는데 오늘은 딱 1명 왔다"며 "사람이 없다는 것은 코로나19 상황이 그만큼 나아졌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구지역 누적 사전투표율은 14.79%로 전국 최하위다.

대구지역은 사전투표소 142곳에서 전체 선거인 204만4579명 중 15만8852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사전투표율 7.77%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다.

대구 8개 구·군 사전투표율은 중구 8.73%, 동구 8%, 서구 8.83%, 남구 7.82%, 북구 7.81%, 수성구 8.61%, 달서구 6.88%, 달성군 6.87%로 집계됐다.

첫날을 포함한 누적 사전투표자 수는 30만2311명이며 누적 사전투표율은 14.79%다.


◎공감언론 뉴시스 rud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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