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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골드버그 만난다…이견 드러낸 전임자와 다를까

등록 2022.08.04 12:43:41수정 2022.08.04 14: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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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권 장관과 골드버그 대시 면담

이인영·해리스, 한미워킹그룹 놓고 논쟁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오는 5일 만난다. 전임자들이 노골적으로 이견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4일 통일부에 따르면 권 장관은 5일 오후 필드버그 대사와 면담을 갖는다.

당초 권 장관은 지난달 22일 골드버그 대사와 만날 예정이었지만 대통령 업무 보고 날짜가 바뀜에 따라 일정이 늦춰졌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주한미국대사 초청 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2.07.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주한미국대사 초청 기업인 오찬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2022.07.25. [email protected]

권 장관은 남북 관계 개선에 비해 북한 비핵화를 우선순위에 놓고 있다는 점에서 골드버그 대사와 비교적 양호한 호흡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골드버그 대사는 대북 제재 전문가 출신으로 대북 강경 발언을 해왔던 인물이다.

권 장관과 골드버그 대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면 이는 전임자들의 만남과는 대조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통일부 장관이었던 이인영 장관은 해리 해리스 당시 주한 미 대사와 이견을 노출했다.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에서 면담하고 있다. 2020.08.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일부에서 면담하고 있다. 2020.08.18. [email protected]

이 전 장관은 2020년 8월18일 해리스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워킹그룹의 운영 방식과 기능을 재조정해야 한다며 '한미워킹그룹 2.0' 시대를 열자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해리스 전 대사는 한미워킹그룹은 효율적인 메커니즘이라며 반박했다.

이후로도 이 전 장관은 북한과의 작은 교역 구상을 제시하고 인도주의적 협력을 호소하는 등 미국 정부 대북 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전 장관은 미국 정부 인사들을 설득하기 위해 미국 방문을 시도했지만 임기 동안 방문이 성사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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