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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우크라이나에 NASAMS 첫 기부

등록 2023.01.11 11: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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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구입해 기증 예정"

"러 침략 맞선 우크라와 연대"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인도 받았다고 올린 중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와 애스피드(Aspide).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인도 받았다고 올린 중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와 애스피드(Aspide).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캐나다도 우크라이나에 첨단 지대공 미사일 NASAMS(National Advanced Surface to Air Missile System·나삼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캐나다 국방부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나삼스를 구입해 우크라이나에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로선 첫 지원이다.

어니타 어낸드 국방장관은 나삼스는 "무인항공기(드론), 미사일 및 항공기 공격을 높은 성공률로 보호하는 중단거리 지상 기반 방공 시스템"이라며 "캐나다 최초의 기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삼스 기부는 우크라이나가 군사 기지, 주요 민간 기반 시설,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파괴적인 공격에 맞서 방공망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캐나다는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성 없는 침공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우고 있는 우크라이나인들과 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을 수호하고 우크라이나 영공을 보호하는 진정한 리더십에 감사하다"면서 "캐나다의 지원은 우리 도시와 시민들의 강력한 방패가 될 것"이라고 사의를 표했다.

이 발표는 미국과 독일이 미 방산업체 레이시온의 MIM-104 패트리엇 지대공 방공 미사일 시스템을 우크라이나에 기부한 데 이은 것이다. 미국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여러 대의 나삼스를 공급했다. 지난해 11월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와 12억 달러 규모의 나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전력망 등 주요 기반 시설을 집중 공격했는데 주로 공중 발사 순항 미사일과 이란제 자폭 드론을 사용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서방 국가들에 나삼스, 패트리엇과 같은 방공 시스템 추가 지원을 요청해 왔다.

중거리 나삼스는 드론, 순항 미사일, 재래식 항공기와 교전할 수 있다. 레이시온의 AIM-120 AMRAM과 AIM-9X 사이드와인더 등 대공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레이시온에 따르면 나삼스는 미국을 포함해 현재 13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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