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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복지등기우편으로 위기가구 75가구 찾아 지원

등록 2023.07.06 10:4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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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복지등기우편 서비스 (사진=구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는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를 통해 최근 3개월간 위기가구 75가구를 찾아내 공적급여와 생필품 등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는 지자체와 우체국이 협업을 통해 이뤄지는 찾아가는 복지·행정 서비스다.

집배원이 위기가구로 예측되는 가정에 복지정보가 담긴 등기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실제 생활 실태 등 대면 확인 결과를 지자체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동네 사정에 밝은 집배원을 활용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견해 지원을 제공하는데 활용된다.

구미우체국 이상헌 집배원은 5월분 복지 등기우편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형곡동 A(81)씨의 우편함에 압류 독촉장 등 우편물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고 시에 알렸다.

구미시 복지정책과와 형곡2동 행정복지센터는 위기가구 상담을 통해 수입이 없고 병원비 과다 지출로 의료위기 상황에 홀로 사는 어르신 임을 확인하고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안내하고 지원했다.

박은숙 구미우체국 물류실장은 "집배원들의 업무 부담이 늘어날까 염려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집배원들이 많다"고 말했다.

안진희 구미시 복지정책과장은 "복지등기우편 서비스는 위기가정을 미리 찾고 위기를 사전에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굴하고 지원하는 시책추진으로 복지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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