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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중증장애인 출·퇴근 비용 지원, 월 7만원으로 상향

등록 2024.01.23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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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교통비, 전 국민 평균보다 7만원 높아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2024.01.23.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용노동부가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2024.01.23. (자료=고용노동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저소득 중증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출·퇴근 비용을 월 7만원으로 상향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올해 1월부터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교통비 지원을 기존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중증장애인 근로자 출·퇴근 비용지원 사업은 2021년 도입된 제도다. 장애로 인해 근로 능력이 현저히 낮아 최저임금 적용이 제외된 중증장애인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직장생활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통 실비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최저임금적용제외자에서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까지 지원 범위를 대폭 늘리면서 지원 인원이 2022년 4357명에서 1만4093명으로 10.6배 증가했다.

이번 인상은 중증장애인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전 국민 평균에 비해 높고, 평균 사용 금액도 점차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2019년 기준 중증장애인의 경우 월 평균 출·퇴근 교통비가 11만1000원으로, 전 국민 평균(4만5000원) 대비 7만원가량 높았다. 지난해 월 평균 교통비로 5만원 이상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근로자 비중은 76.7%에 달했다.

임영미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이번 지원단가 인상으로 저소득 중증장애인 근로자가 안정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해 지난해 12월 선불충전형전용카드를 출시했는데, 앞으로 보건복지부와의 홍보 연계 등을 통해 더 많은 저소득 중증장애인이 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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