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약사, R&D에 15% 투자…"일반제약사의 2배 이상"
의약품 제조기업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 6.4%
![[서울=뉴시스] 혁신형 제약기업 연구개발비 (이미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 갈무리) 2025.11.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07/NISI20251107_0001986993_web.jpg?rnd=20251107130906)
[서울=뉴시스] 혁신형 제약기업 연구개발비 (이미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 갈무리) 2025.11.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보건복지부 선정 '혁신형 제약기업'들의 매출액 대비 R&D(연구개발) 투자 비중이 일반 의약품 제조기업 연구개발 비중의 2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편찬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에 따르면 혁신형 제약기업 40여곳의 합산 연구개발비는 2023년 기준 2조4793억원이다. 이들 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투바 비중은 14.7%였다.
혁신형 제약기업의 연구개발 비중은 2020년 14.2%에서 2021년 12.7%, 2022년 13.2%, 2023년 14.7%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연구개발 투자 비중과 신약 개발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해 선정하는 제도다.
인증 기업은 R&D 지원사업 가점 부여, 약가 우대, 세제 혜택 등 지원을 받게 된다.
같은 기간 일반적인 의약품 제조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6.41%로, 혁신형 제약기업의 절반 수준도 안됐다. 의약품 제조기업은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C21(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로 분류된 기업이 해당한다.
이들의 합산 연구개발비는 2조4054억원(2023년 기준)으로, 매년 증가 추세였으나 혁신형 제약기업의 증가폭을 따라잡진 못했다.
업계에선 기업이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예측 가능한 약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의 약가 사후 관리 제도는 사용량-약가 연동 제도,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 사용범위 확대 약제 약가 사전인하제도, 조정신청제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사용량-약가 연동제,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 시행 시기를 통합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실거래가 약가인하 제도에 R-zone을 도입해 저가공급 유인 및 재정관리 효율성을 증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규모별 R&D 투자 기준을 마련해 혁신형 기업 여부와 무관하게 약가 인하율 차등 감면을 적용해 R&D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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