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인도 투티코린에 2.9조 초대형 조선소
인도 타밀나두주와 MOU 체결
인도 조선업 핵심 거점으로 부상
베트남·필리핀·사우디 글로벌 확장
해외 생산 확대…연 60척 체계 구축
![[서울=뉴시스] 7일(현지시간) 인도 마두라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투자 콘클레이브 2025'에서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상무(앞줄 왼쪽 넷째)와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왼쪽 셋째)가 투티코린 조선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타밀나두주 총리 SNS 갈무리) 2025.12.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236_web.jpg?rnd=20251208064502)
[서울=뉴시스] 7일(현지시간) 인도 마두라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투자 콘클레이브 2025'에서 HD한국조선해양 최한내 상무(앞줄 왼쪽 넷째)와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왼쪽 셋째)가 투티코린 조선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타밀나두주 총리 SNS 갈무리) 2025.12.0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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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HD현대가 인도 타밀나두주 투티코린에 초대형 조선소 건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생산 체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투자 규모는 약 20억 달러(약 2조9000억원)로 추정되며, 인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조선업 신규 거점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로 평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7일(현지시간) 인도 마두라이에서 열린 '타밀나두 투자 콘클레이브 2025'에서 타밀나두투자청과 조선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 부문장과 M.K. 스탈린 타밀나두주 총리가 참석했다.
투티코린은 코친십야드와 마자가온 독조선 등 인도 국영 조선사들이 신규 조선소를 짓고 있는 인도 조선업의 핵심 거점이다.
최 상무는 "전략적 입지와 기후, 인재 기반으로 볼 때 이곳에 초대형 조선소가 들어설 그림이 명확했다"며 "타밀나두는 인도의 '암리트 칼 비전 2047' 실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HD현대는 이번 인도 거점 확보를 계기로 글로벌 분산 생산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 닌푸옥 조선소, 필리핀 수비크 조선소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 가동되는 사우디아라비아 킹살만 조선 산업단지까지 더하면 해외에서만 연 최대 60척을 건조할 수 있다.
또 미국에서는 헌팅턴 잉걸스와 차세대 군수지원함 개발을 협력하고, 페루·인도에서는 국영 조선소와 함께 해군 함정·상륙함의 설계·기술·MRO까지 포함한 패키지형 사업에 참여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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