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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증권사 발행어음 판매 본격화

등록 2026.01.04 09:00:00수정 2026.01.04 09: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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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증권사 최대 9곳 발행어음 사업 경쟁

키움證, 첫 상품서 최대 연 3.45% 수익률 제시

"만기·납입 구조 등 선택지 넓어질 전망"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여의도 증권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기자 = 1년 이내의 짧은 만기에 은행 예적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증권사 발행어음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정부의 모험자본 확충 기조에 맞춰 발행어음 사업자가 늘어나면서 증권사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발행어음 사업자는 총 7곳(한국투자·NH투자·KB·미래에셋·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으로 늘어났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정부의 모험자본 공급 기조에 따라 키움·하나·신한투자증권 등 3곳에 추가로 사업 인가를 내면서다. 현재 삼성·메리츠증권에 대한 심사도 진행 중으로, 두 곳 모두 인가를 받을 경우 사업자는 총 9곳으로 늘어난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약정한 수익률에 따라 이자를 지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증권사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최대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투자자가 종합자산관리계좌(CMA)나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발행어음을 매입하면, 증권사는 해당 자금을 기업금융 등 다양한 금융투자에 활용하고 만기 시 원금과 약정 이자를 지급한다. 예금자보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지만, 증권사는 파산 등 최악의 경우가 아니라면 지급 책임을 다해야 한다.

상품 유형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한 수시형과 만기 1년 이내의 기간형(약정형),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적립형 등으로 구분된다.

키움증권이 지난달 출시한 기간형 발행어음은 특판 기준 연 3.45%의 수익률을 제시했다. 일반 상품도 연 3.10% 수준이다. 회사는 수시형과 기간형 상품을 포함해 출시 일주일 만에 목표 판매액 3000억원을 달성했다.

KB증권은 1년 기간형 기준 연 3.20% 수준의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연 3.05%, 한국투자증권은 연 2.90% 수준이다.

은행 적금과 비슷하게 매달 일정 금액을 나눠 넣는 적립형 발행어음의 경우 수익률이 연 4% 초반으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돼 있다. 시중은행 적금 금리가 연 3%대 초반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에게 매력적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적립식 상품을 운용하는 증권사는 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3곳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발행어음 시장 확대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규 진입 사업자들의 경우 특판 운영을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거나, 적립식·수시형 등 납입 구조 및 운용 방식 다양화로 상품 차별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사업 인가를 받은 하나증권은 이달 중 첫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며, 신한투자증권도 1분기 내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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