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K신약 찾자"…정부·제약바이오 '국가사업' 맞손

등록 2026.06.25 07:01:00수정 2026.06.25 07:16: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신약개발사업에 기업 지정

신약 개발 전주기 단계 지원해

"합리적인 제도 개선 등도 필요"

[서울=뉴시스]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K-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국가신약개발 사업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K-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국가신약개발 사업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사진=보건산업정책연구 보고서 갈무리) 2026.06.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기자 = 전 세계가 신약 개발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가 'K-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을 국가신약개발 사업 대상으로 지정하는 등 지원에 나섰다.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온스바이오파마, 갤럭스, 파로스아이바이오 등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지원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10년간 국내 신약개발 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 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의 전주기 단계를 지원한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정부 지원을 받아 황반변성 점안치료제 개발을 이어가게 됐다. 회사는 '2026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에 황반변성으로 인한 지도증 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펩타이드 점안치료제의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위한 비임상 연구가 선정됐다고 했다.

회사는 사업단으로부터 2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미국 임상 2상 승인을 목표로 점안치료제의 원료 물질 제조, 제제연구, 독성연구 및 완제 생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신약 개발 기업 갤럭스는 회사의 AI 단백질 설계 플랫폼 '갤럭스디자인'으로 설계한 이중항체 면역항암제가 사업단이 주관하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후보물질 단계 신규 지원 대상 과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갤럭스는 이번 과제에 대해 기존 면역항암제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거나 내성이 발생한 암 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개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정부 지원을 받아 설계 단계에서 확보한 AI 기반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전임상 검증 단계로 발전시키고, 실제 신약개발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과제'에 연구 기관으로 선정돼 공동 연구 파트너사인 캅스바이오와 함께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양사는 이에 따라 오는 2028년 3월까지 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활용해 내성 돌연변이를 극복할 차세대 메닌 저해제 PHI-601의 선도물질 도출을 위해 협력하게 됐다. PHI-601은 재발 및 불응성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 중 MLL 유전자 재배열 및 NPM1 돌연변이 환자를 타깃하는 혈액암 치료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신약 개발 플랫폼(케미버스)을 활용해 약물 구조 설계를 맡는다. 캅스바이오는 화학단백체학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래피돔)을 통해 공유 결합 저해제 및 분자접착 분해제 개발에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이러한 지원을 환영하는 분위기지만, 정책 개선 등 추가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를 통해 투자를 통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는 '선순환 산업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대표적인 '하이리스크-하이리턴' 사업이기에 정부의 지원은 기업의 적극적인 도전에 큰 힘이 된다"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을 마련해 퀀텀점프의 기회를 놓치지 않게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