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어질어질" 혹시 이석증?…눈 보면 안다
등록 2026.07.29 07:01:00수정 2026.07.29 07:18:24
이석증, 귀 속 칼슐 결정이 떨어져 발생하는 질환
이석 위치를 확인해 제자리로 되돌리는 것이 중요
![[서울=뉴시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석증은 귀 안의 작은 칼슘 결정인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https://img1.newsis.com/2025/10/02/NISI20251002_0001959959_web.jpg?rnd=20251002084620)
[서울=뉴시스] 28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석증은 귀 안의 작은 칼슘 결정인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사진= 유토이미지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평소에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더라도 잠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고개를 돌리는 순간 갑자기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어지럼증은 이석증으로 나타는 증상 가운데 하나다. 이석증은 머리 위치를 바꿀 때 수 초에서 1분 이내의 강한 회전성 어지럼증을 보일 수 있다.
29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석증은 귀 안의 작은 칼슘 결정인 이석이 제자리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으로 들어가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석증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는 약물 치료보다, 원인이 되는 이석 위치를 정확히 확인하고 제자리로 되돌리는 치료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신경과에서는 눈의 움직임인 안진을 관찰하는 검사를 통해 이석 위치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이석정복술을 시행한다.
권경현 세란병원 신경과 과장은 "우리 몸의 평형기관과 눈은 서로 연결돼 있어 귀의 평형기관 이상이 생기면 눈이 본인의 의지와 관계 없이 움직이는 안진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석증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은 안진의 방향과 형태를 통해 어느 반고리관에 이석이 들어갔는지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영상 안진검사, 딕스-홀파이크 검사, 바로누운머리회전검사 등을 시행하게 되는데 머리 위치를 바꿔 증상과 안진을 유도한다. 안진검사는 안구가 지니는 전하 성질을 이용하여 움직임에 대한 전위 차이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만약 검사 결과가 이석증과 맞지 않거나 신경학적 이상이 의심되면 자기 공명영상(MRI) 등 추가 검사로 중추성 어지럼증을 감별한다.
이석정복술은 머리와 몸의 위치를 일정한 순서로 움직여 반고리관 속 이석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치료이다. 병원 측은 "대부분 외래에서 수 분 내로 시행 가능하다. 한 번의 치료로 호전되는 환자가 많지만 이석 위치나 상태별로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권경현 과장은 "치료 직후에도 며칠간 약간의 어지럼증이나 몸이 붕 뜨는 느낌이 남을 수 있는데, 이는 평형기관이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이석증은 재발이 흔하므로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 낙상 예방이 중요하다. 또한 반복되는 어지럼증은 자가진단보다 정확한 진료를 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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