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요⑪끝]김해 용산초등학교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21일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133에 위치한 김해지역의 유일한 벽지학교가 금동 산 기슭아래 그 자태를 드러내 보이고 있다. [email protected]
용산초등학교(교장 김해영)는 슬기롭고 바르게 튼튼하게 꿈을 가꾸는 어린이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우리를 알고 나라를 사랑하는 어린이 ▲기본능력을 갖고 개성과 소질을 키우는 어린이 ▲새로운 것을 찾고 느끼며 행동하는 어린이 ▲운동을 좋아하고 항상 웃는 건강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뉴시스는 김 교장과의 대화에서 "우리 학교(용산초교)는 지난 1937년 5월 27일 개교 이래 80년대 이후에 접어들면서 점차 학생 수가 줄어 폐교 위기에 처하게 되자 학교장과 동문들이 적극 나서 폐교 위기를 벗어나게 되었다"며 "1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통이 깃든 명품학교"라고 했다.
-다음은 김 교장과의 일문일답.
◇용산초교는 어떤 학교인가.
"금동산 기슭아래 위치해 풍요로운 들판을 내려다보며 자란 학생들 마음도 넉넉하다. 꿈이 있는 명품학교이자 찾고 싶은 학교다. 우리 학교는 지난 3월 현재 학생수가 100여 명 넘어서 통학버스를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다
통학 도우미를 채용, 학생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찾아오는 학교를 위해 교육지원청 및 지자체의 도움으로 매년 시설 확충을 통해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있고 영어 체험학습장 등을 갖춘 특성화교육 명문학교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21일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133에 위치한 김해지역의 유일한 벽지학교인 김해영 교장이 뉴시스 기자에게 학교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우리 학교(용산초교)는 특성화 교육으로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전교생이 영어 주 3시간 수업을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3학년~6학년은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제2외국어인 중국어 수업을 하고 있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들판달리기, 뒤뜰야영, 텃밭 가꾸기, 생태연못, 체험학습장 운영, 숲 속 산길 오르기와 방과 후 학교 운영 등으로 사랑과 열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학교특색 교육활동(외국어교육 및 전문가 초빙교육)으로 꿈을 키워나가기 위해 전교생 주 3회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영어 말하기 수업을 받고 있다. 담임교사와의 Co-teaching 을 통한 수준별 학습과 워크북을 활용하여 복습을 통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중국어 능력신장 및 외국인과 간단한 대화 나누는 능력 기르기, 실생활 회화중심의 중국어교육 실시, 1~6학년 중 희망아동 방과 후 학교 참여 등 자랑꺼리가 너무 많다"
◇학교에서 이것만은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김해 유일의 벽지학교인 이 학교는 현재 학생 수가 146명에 달해 지역 내 소규모 학교 중 학생 수가 제일 많은 학교다. 대부분의 학생이 시내에서 통학차량을 이용해 등·하교를 하고 있는 관계로 학생 수의 변동이 많은 학교다. 한때 폐교 위기를 벗어나 유학 온 학생들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학교존폐의 위기감이 형성되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백학마을과 여차마을을 중심으로 전원마을단지가 조성이 되면서 인구 유입이 증가하고 있으나 노년층으로 자녀가 없다. 여기다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100% 부응하기 힘든 교육 여건이다. 전원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질실한 실정이다"
◇김해영 교장은 = 그는 한마디로 창의적인 학교경영을 추구하면서 열과 성을 다하는 교육자라며 이 학교 A교사는 기자에게 귀뜸했다.

【김해=뉴시스】강정배 기자 = 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상동면 여차리 용산초등학교(교장 김해영)에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명품학교로 승화시킨 뒤 지병으로 고인이 된 고 최용진 전 교장의 공적비를 제막하고 있다. 이 공적비는 학교 뒤 동산에 공적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권혁춘 총동창회장)가 주관해 건립됐다. 이날 유가족과 교육 관계자 등이 공적비를 제막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 교장의 이 같은 교육자의 수행에 이미 수차례 모범 공무원상과 각종 표창을 수상하는 등 학생들에게 지·덕·체를 위해 열정을 다하고 있다.
특히 김 교장은 이 학교 학생들에게 체육 우수학교 선정을 위해 학교 뒷산에다 골프연습장을 조성, 열심히 골프지도를 하고 있다고 A교사는 전했다.
A교사는 "김 교장은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천자문을 가르치며 관리·교육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김해시 교원단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데다 무한 경쟁인 교육도 변화에 맞게 대응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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