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재팬 한국팬들, 시부야에 전광판 광고…왜?

30일 공연기획사 KR홀딩스컴퍼니에 따르면, 엑스재팬의 한국팬클럽 '위크엔드'는 2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시부야 109백화점 전광판에 '2011년 10월 28일 우리의 첫만남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매시간 15초씩 총 14회 내보냈다.
109백화점 전광판은 상업적인 광고는 금지돼있다. 공공성이 있거나 문화적인 메시지만 게재가 가능하다. 지난 2월 듀오 '동방신기'의 팬들이 이 팀의 멤버 최강창민(23)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띄워 눈길을 끌었다.
사비를 들여 이 전광판에 광고를 낸 위크엔드는 "엑스재팬이 2010년 도쿄돔 콘서트 당시 5만명의 팬들앞에서 했던 한국 공연 약속을 지킨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밝혔다.
당초 2009년 3월 예정됐던 첫 한국 공연을 취소한 엑스재팬은 이듬해 도쿄돔 콘서트에 한국팬 4명과 역시 그 무렵 공연이 취소된 프랑스 팬 2명을 무대 위로 불러 내한 공연을 약속했었다.

1994년에 창설된 위크엔드는 온라인상에 1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문화가 개방되기 전 엑스재팬을 좋아하는 10여명이 모여 시작됐다.
한편, '2011 엑스 재팬 라이브 인 서울'은 10월28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티켓 예매는 30일부터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02-548-0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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