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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콘크리트 물에 닿지 않아" 환경단체 주장 반박

등록 2012.01.04 20:06:35수정 2016.12.28 00: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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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4대강사업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보강공사에 콘크리트를 직접 강물에 주입해 수질오염 우려가 있다는 환경단체의 주장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가 하천수와 직접 닿지 않아 영향이 없다고 반박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4일 "강정고령보와 달성보에서 하상유지공 유실을 막기 위한 '차수벽' 설치공사 중 콘크리트를 강물에 그대로 주입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멘트를 주성분으로 하는 콘크리트의 경우 각종 중금속과 발암물질이 들어있는데다 '혼화재'에도 독성물질이 들어있어 강물에 직접 주입해 양생할 경우 수중에 용해돼 식수 오염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한국수자원공사는 같은 날 오후 해명자료를 내고 "바닥보호공 공사에는 특수공법의 콘크리트를 사용해 수질에 아무런 영향이 없도록 충분히 고려했다"며 "강정고령보의 경우 하천수와 직접 닿지 않아 수질에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공사에 따르면 강정고령보와 달성보는 홍수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현재 바닥 보호공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금년 1월말 완료 예정이다.

 공사는 "달성보의 경우 수중에서도 퍼져나가지 않고 그대로 양성되는 수중불분리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강정고령보의 경우 하천에 그대로 몰탈을 주입하지 않고 PET MAT 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하천수와 직접 닿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20일과 27일 자체 수질분석결과 달성보와 강정고령보 모두 환경영향평가 공사 중 허용기준인 탁도 50NTU를 넘지 않아 특별한 변화는 없었으며, 콘크리트의 수중 용출시험 결과도 수질에 대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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