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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시카고컵스 우승보다 더 큰 역사 쓰겠다"

등록 2016.11.04 14:30:19수정 2016.12.28 17: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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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빌=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터빌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1.4.

【윈터빌=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3일(현지시간) 노스캐롤라이나주 윈터빌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6.11.4.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은 3일(현지시간)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처럼 선거에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클린턴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 유세에서 "(컵스는) 108년 만에 우승해서 역사를 만들었다"며 "며칠 안에 우리가 더 대단한 역사를 만들게 될 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강조했다.

 클린턴은 전날 시카고 컵스가 우승했을 때 자신은 공화당 텃밭인 애리조나에서 유세를 하고 있었다며,월드시리즈 때문에 더 긴장이 됐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클린턴은 시카고 컵스의 팬이다. 그는 어린시절 아버지와 함께 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지켜본 기억이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클린턴은 시카고 컵스가 마지막으로 승리한 1908년에는 여성에게 투표권이 없었다며 "여성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그동안 받은 차별을) 보상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는 1920년 여성 참정을 보장한 수정헌법 19조가 통과되면서 여성들에게도 투표권이 주어졌다. 클린턴이 당선되면 미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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