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우리 당에 엘시티 사건 연루된 사람 없어"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엄정수사 촉구' 번개촛불집회에서 촛불을 들고 ‘박 대통령 퇴진’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6.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이 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사건을 철저히 조사할 것을 지시한 데 대해 "우리 당 그 누구도 그런 부패사건에 연루된 사람이 없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박 대통령 엄정수사 촉구 번개촛불 행사'에 참석해 "제가 여러분께 약속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이제 국민은 대통령보다 더 똑똑하다"며 "가장 큰 죄를 저지른 국사범, 헌법을 파괴한 대통령이 건수 하나 생겼다고 가장 큰 피의자가, 온 국민이 지탄하는 피의자가, 국민 95%가 지탄하는 피의자가 사건 하나 물었다고 큰소리 치는구나 눈치를 챘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부패와 비리는 뿌리를 뽑아야 한다. 사실 이영복 회장의 부산판 수사비리 사건을 파헤친 건 추미애의 초선 시절"이라며 "바로 그 부패·비리정권을 봐주고 엄호한 세력은 최순실 부역 집단인 새누리당"이라고 규정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부산판 수사비리 이영복 회장이 다시 한 번 해운대 분양비리도 불법 비자금을 조성해 뿌렸다면 최순실 부역자 당이 법적으로 연루돼 있을 것"이라며 "부패는 부패를 낳고 그 뿌리를 더 키우는 것이다. 그 정권을 탄생시킨 공동정범이 바로 새누리당 아닌가. 그래서 일부 언론이 엉터리처럼 그게 부산이니까 야당도 적당히 연루돼 있을 것이다. 그런 언론공작·정치공작에 선동될 국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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