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전복 혐의' 英여성에 징역 5년
아바스 자파리 도라타바디 검사는 이날 현지 법률 전문 인터넷 뉴스통신 미잔 온라인에 나자닌 자가리-랫클리프(38)에 대한 징역 5년형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자가리-랫클리프는 뉴스통신사 톰슨 로이터의 자선단체인 톰슨로이터 재단에서 일하고 있으며 2016년 4월 딸과 이란을 떠나려다 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란 당국은 그의 여권을 압수했다.
그의 남편인 리처드 래트클리프는 항소법원에서 국가 안보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혐의로 아내가 이같은 형을 선고받았다고 확인했다. 그의 가족은 자가리-랫클리프가 어떤 법도 위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이중 국적을 인정하지 않아 자가리-랫클리프가 구속되면 영국의 영사 지원을 받을 수 없다.
대부분의 경우 이중 국적자는 정부 전복 사건을 주요 처리하는 이란 혁명재판소에서 비공개 재판을 받게 된다.
이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8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에게 전화해 자가리-랫클리프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었다.
지난 2015년 이란 핵협상 타결 이후 이란 내 보안군과 사법부 내 강경론자들이 정부 전복에 대한 단속을 주도하면서 당국은 이중 국적자를 많이 구속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