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맨들, 文대통령에 탄원…"쿠팡, 비정규직 대량 해고 中"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강병준(창원지역 쿠팡맨)씨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전·현직 쿠팡맨 75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탄원의 요지는 쿠팡의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에 관한 것으로, 쿠팡맨은 “사측이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사놓고는 실제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했다”며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을 공개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전·현직 쿠팡맨 75명 "고용 불안 해소 원해…"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전·현직 쿠팡맨 75명은 30일 대량 해고에 따른 고용 불안 해소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서울 광화문 국민 정책 접수 광장 '광화문 1번가'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쿠팡은 현재 비정규직 제도의 맹점을 최대한 활용해 인력감축을 넘어 인력 물갈이를 하고 있다"며 "두 달 사이에 전체 쿠팡맨의 10%에 해당하는 218명의 직원을 계약해지 했다"고 밝혔다.
또 "2016년 말 쿠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체 쿠팡맨 수는 약 3600여명이지만 현재는 2237명의 동료만이 남아있을 뿐"이라며 "반 년도 안 되는 시기에 자의반 타의반 약 1400명의 동료가 떠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쿠팡 사태대책위원회 강병준(창원지역 쿠팡맨)씨가 30일 오전 서울 광화문 국민인수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전·현직 쿠팡맨 75명의 탄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탄원의 요지는 쿠팡의 '비정규직 대량 해직 사태 및 부당 노동 행위'에 관한 것으로, 쿠팡맨은 “사측이 '정규직 고용'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호응을 사놓고는 실제론 비정규직을 대량 해고했다”며 계약만료 해고자 명단을 공개했다. 2017.05.30.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문 대통령을 향해 "저희가 고용불안 없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저희 쿠팡맨 대부분은 6개월짜리 비정규직 근로계약에 목숨을 저당 잡혀 어떠한 저항도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이달 기준 쿠팡맨은 총 2237명이다. 쿠팡이 두 달 간 계약을 해지한 쿠팡맨의 인원(216명)은 전체 대비 9.65%에 달한다. 또 입사 6개월 만에 계약만료를 이유로 해고된 인원(139명)은 전체 대비 6.3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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