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CNN "조지프 윤 사임...트럼프 대북정책 의문 제기"
![[종합]CNN "조지프 윤 사임...트럼프 대북정책 의문 제기"](https://img1.newsis.com/2017/12/30/NISI20171230_0013677670_web.jpg?rnd=20180227172821)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조지프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번 주말에 사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윤 특별대표는 이날 CNN에 "이번에 사임하는 것은 완전히 나의 결정이었다"며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유감을 표하면서 자신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윤 특별대표는 지난 2016년 10월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됐다. 북핵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이기도 한 윤 특별대표는 북한과 물밑 접촉을 하는 등 제한된 양자관계를 다루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 6월에는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를 석방시키기 위해 북한을 직접 방문하기도 했다.
CNN은 지난 1년 동안 북한의 핵 야망을 억제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의 선봉에 서 있던 사람이 바로 윤 특별대표였다며, 한국이 몇 년만에 북한과 대화를 시작하게 된 이 시점에 그의 사임은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의문을 더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트럼프 행정부는 지금까지도 주한미국대사를 임명하지 않고있다. 아그레망까지 거친 빅터 차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의 내정을 철회했다.
에이브러햄 덴마크 우드로윌슨국제센터 아시아 프로그램 국장은 "윤 특별대표의 사임은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 정부에게 큰 손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대화와 외교 지지자였다. 미국 정부 내의 대화에 그가 참여하지 못하게 된 것은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덴마크 국장은 윤 특별대표가 지난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동아시아태평양담당 부차관보를 지낸 시절에 함께 일했다.
덴마크 국장은 "지금 우리는 외교관이 필요하지만 빅터 차는 그곳(주한미국대사 자리)에 없고, 조지프 윤도 금요일이 지나면 특별대표 자리에 있지 않게 된다"며 "여전히 훌륭한 외교관들이 있지만, 우리는 그들의 목소리를 중요하게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는지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거래를 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 도리 것이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뭔가가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트럼프 대통령은 "틸러슨 국무장관이 '리틀 로켓맨(김정은)'과의 협상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국무부의 외교적 노력을 묵살하는 듯한 트윗을 날렸다.
마이클 푸크스 전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는 "윤 특별대표의 사임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행정부와 특히 백악관이 외교 정책의 우선 순위로 북한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라며 "정말로 우려되는 것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과 트럼프 대통령, 백악관의 다른 관리들로부터 듣게 되는 군사 행동에 관한 말들이다"라고 지적했다.
푸크스 전 차관보는 "의심할 여지 없이 윤 특별대표의 사임을 미 국무부와 북한에 대한 정책에 있어서 커다란 손실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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