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걱정되는 겨울...사륜구동 선택 '운전자' 늘어
쌍용차 "지난해 판매된 렉스턴의 약 93% 사륜구동"
벤츠 "다양한 노면에서도 안전성과 주행 성능 제공"
"특히 더 미끄러운 내리막길 등에서는 속도 낮춰야"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28일 강원 양구군 옛 돌산령 도로 인근에 눈이 쌓여 겨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2018.10.28 [email protected]
봄, 가을이 사라지고 여름, 겨울이 점점 길어지는 한국에서 사륜구동(4WD) 성능이 적용된 자동차는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사륜구동은 이륜구동과 달리 엔진에서 나오는 동력이 앞뒤 바퀴 모두에 배분·전달돼 경사가 급한 도로나 미끄러운 길에서도 월등한 추진력을 제공한다.
사륜구동은 과거 군용차량 등에만 주로 사용됐으나 최근에는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해 일반 승용차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륜구동과 비교했을 때 에너지 소비와 소음 등의 문제가 있지만 뛰어난 구동력을 확보할 수 있어 특히 눈,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운전자들이 많이 선택한다.

쌍용차가 자사 차량에 적용하는 사륜구동 시스템에는 '코란도C'에 탑재되는 '스마트 AWD', '체어맨W'를 위한 'AWD', '렉스턴', '코란도 스포츠' 등을 위한 '일렉트로닉 파트타임 4WD' 등이 있다. 스마트 AWD에는 '전자제어식 온-디맨드 타입 커플링'이 적용돼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을 전달해 연비를 향상시키고 눈길·빗길에서는 사륜구동으로 전환돼 최적의 구동력을 자동으로 전달한다.
AWD는 전·후륜에 구동력을 40:60으로 상시 배분하며 최적화된 토크 분배를 통해 안정적인 핸들링과 부드러운 발진, 탁월한 주행 성능 등을 제공한다. 일렉트로닉 파트타임 4WD는 앞·뒤 구동력을 50:50으로 배분해 눈길·빗길에서의 주파 능력을 상승시키며 평시에도 뛰어난 직진 주행성능으로 안전성을 확보한다.
쌍용차에 따르면 2016년 판매된 렉스턴 5260대 중 사륜구동이 적용된 차량은 약 91%인 4808대였다. 지난해에는 1146대 중 1071대로 사륜구동 판매 비율 93.5%를 기록했다. 체어맨W 역시 2016년 957대 중 약 70%인 672대가 사륜구동 모델로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전체 517대 중 사륜구동 모델이 377대 팔리며 72.9%의 비율을 나타냈다.

벤츠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4매틱'은 앞·뒤 차축에 구동력을 배분해 안정성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노면의 조건에 따라 전후좌우 바퀴의 구동력을 각각 조절해 고속 선회를 할 때도 안전성을 확보하며 탁월한 핸들링과 에너지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세단, 카브리올레, 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모든 라인업에 적용돼 있다.
2016년(1~9월) 판매된 벤츠 세단 3만5705대 중 약 48%에 달하는 1만7138대가 사륜구동 모델로 팔렸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서는 전체 7492대 중 약 99%에 이르는 7476대가 판매되며 사륜구동 성능에 대한 운전자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지난해(1~9월)에는 세단 전체 판매 3만6956대 중 약 41%인 1만4934대가 사륜구동 모델로 팔렸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은 전체 8056대 중 약 96%인 7747대의 사륜구동 모델이 판매됐다.
하지만 차 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습관이다. 전문가들은 "사륜구동 차량을 운전한다고 100% 안전할 수는 없다"며 겨울철 운전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사륜구동 차량은 토크가 정확히 분배되는 만큼 헛바퀴 도는 일이 없기 때문에 겨울철 눈길이나 언덕을 올라갈 때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교수는 "구동과 제동은 완전히 다른 개념인 만큼 사륜구동이라도 내리막길에서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간혹 있다"며 "사륜구동 차량 운전자도 급하게 가속페달을 밟는 일은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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