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3% "5G 통신 최저요금제, '3만원 미만' 적절"
리얼미터 "3~5만원 미만 32.7%, 5~7만원 미만 10.4%"

【서울=뉴시스】리얼미터, 5G 통신 최저요금제 여론조사 결과. 2019.0401.(이미지 = 리얼미터 제공) [email protected]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일 CBS 의뢰로 5G 통신서비스의 최저요금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3만원 미만'이 가장 적절하다는 응답이 43.8%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32.7%), '5만원 이상 7만원 미만'(10.4%), '9만원 이상'(3.0%), '7만원 이상 9만원 미만'(1.2%) 순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8.9%다.
종전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를 바탕으로 하는 5G 통신서비스가 기존 3G나 LTE의 요금제에 비해 높은 요금제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로 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인 76.5%가 5만원 미만이 적절하다고 응답해, 현재 3사 통신사에서 책정한 최저요금제 5만5000원은 국민들에게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부 계층별로 대전·세종·충청(3만원 미만 56.8%, 3만~5만원 미만 29.1%), 40대(51.3%, 29.1%), 정의당(51.6%, 29.7%) 지지층과 무당층(51.2%, 33.9%), 바른미래당(50.2%, 32.2%) 지지층, 노동직(53.9%, 22.1%)에서 '3만원 미만'이 적절하다는 응답이 50% 이상 대다수였다.
이어 대구·경북(3만원 미만 48.9%, 3만~5만원 미만 23.0%), 경기·인천(45.3%, 32.7%), 서울(43.6%, 34.6%), 광주·전라(42.3%, 36.5%), 60대 이상(49.0%, 22.4%), 20대(46.4%, 40.8%), 자유한국당(43.6%, 26.4%) 지지층, 보수층(44.0%, 31.4%), 중도층(42.9%, 35.3%), 진보층(38.8%, 33.3%), 가정주부(49.4%, 22.6%), 사무직(45.3%, 36.3%), 자영업(37.9%, 32.3%)에서도 '3만원 미만'이 우세했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만원 미만 29.7%, 3~5만원 미만 37.1%), 30대(34.3%, 38.9%), 학생(34.9% 53.8%)과 무직(32.5%, 42.9%)에서는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이 가장 높았다.
50대(3만원 미만 35.3%, 3만~5만원 미만 37.5%)와 민주당(37.5%, 38.7%)지지층에서는 '3만원 미만'과 '3만원 이상 5만원 미만' 양쪽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78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4%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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