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혈액보유량 ‘경계’ 단계…시 직원 헌혈의 날 개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20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9 제1회 부산시 직원 헌혈의 날'에 참가한 공무원, 시민 등이 릴레이 헌혈을 하고 있다. 2019.03.20. [email protected]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의 혈액 보유량이 ‘경계’ 단계에 접어들자 혈액 수급 위기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헌혈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공무원들이 솔선수범 헌혈에 동참해 팔을 걷어부쳤다.
‘헌혈은 사랑입니다. 오늘 사랑하셨나요’를 테마로 펼치는 ‘시 직원 헌혈의 날’ 행사에는 부산시청과 경찰청, 부산 혈액원이 공동으로 진행한다.
혈액은 우리나라에서 연간 약 640만건의 공급이 필요하지만 대체재 개발이 불가능해 전적으로 헌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부산의 경우 주 헌혈 연령층인 10~20대 숫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혈액 수급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정기적으로 직원 헌혈의 날을 운영하고, 적십자부산 혈액원과 함께 지역 대학 및 교육청과 연계해 학생·학부모 동참을 유도하는 등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또 부산대학교병원, 경찰청, 육·해·공군 등 9개 기관으로 구성된 부산시 헌혈추진협의회를 통해 불안정한 혈액 수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 헌혈률을 높이기 위해 협력해 나가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대로 가면 부산시는 조만간 혈액이 부족한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와 내 가족의 일이라 생각하고,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헌혈에 동참해 주실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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