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청 "사고 선박 선주와 배상 합의 진행 중"
![[수에즈운하=AP/뉴시스]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일주일간 좌초됐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에버 기븐(가운데)호가 29일(현지시간) 예인선에 이끌려 나오고 있다. 인양팀은 예인선들이 이날 만조에 맞춰 선박이 좌초됐던 모래톱에서 에버 기븐호를 구난해냈다고 전했다. 2021.03.30.](https://img1.newsis.com/2021/03/30/NISI20210330_0017298144_web.jpg?rnd=20210330085715)
[수에즈운하=AP/뉴시스]이집트 수에즈운하에서 일주일간 좌초됐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에버 기븐(가운데)호가 29일(현지시간) 예인선에 이끌려 나오고 있다. 인양팀은 예인선들이 이날 만조에 맞춰 선박이 좌초됐던 모래톱에서 에버 기븐호를 구난해냈다고 전했다. 2021.03.30.
[이스마일리아/AP=뉴시스] 김혜경 기자 =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좌초돼 일주일가량 운하 통행이 마비됐던 것과 관련해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선주와 배상문제에 대한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사마 라비 SCA 청장은 6일(현지시간) AP통신에 "에버기븐호의 소유주인 일본 쇼에이 기센 가이샤와 배상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사법부에 의존하지 않고 이 문제에 대한 평화적인 해결을 논의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법원에 들고 가는 것이 선주에게는 더 불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라비 청장은 지난달 31일 에버기븐호 좌초 사태와 관련해 손실액을 약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로 추정한다면서, 이를 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운하 폐쇄로 인한 운송료 손실, 운하 파손, 장비 및 인건비 등이 포함될 것“이라면서 ”(손해 배상 청구는) 국가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앞서 길이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는 지난달 23일 중국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중 수에즈 운하 남쪽 부근에서 좌초했다. 당국은 29일 좌초 선박을 물에 띄우는 데 성공해 운하 운항을 재개했다.
수에즈 운하는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주요 교역로다. 에버기븐 호가 일주일 가까이 이 길목을 막으면서 국제 물류 운송에도 차질이 발생했다.
한편 SCA는 현재 사고를 초래한 에버기븐호를 수에즈 운하 수로 중간에 있는 호수에 머물게 하면서 3월31일부터 사고 경위와 원인 등을 본격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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