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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업체, 지불해야 할 원리금 2조4600억원 달해

등록 2021.11.01 23: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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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계열사 지급해야 할 이자 972억원도 포함

[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 보이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2021.10.22.photo@newsis.com

[베이징(중국)=AP/뉴시스]중국 베이징에 보이는 헝다그룹 신주택 개발 전시실 건물.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들이 이달 안에 지급해야 하는 회사채 원리금이 20억 9100만달러(약 2조464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이달 안으로 갚아야 할 원리금의 규모를 이같이 집계했다.

여기에는 헝다그룹 계열사인 징청(Scenery Journey)이 오는 6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달러 채권 이자 8250만달러(약 972억원)도 포함됐다.

지난달 중국 달러 투기등급 채권 금리가 급등하면서 투기등급 부동산 개발회사들은 만기 회사채 원리금 상환이 큰 어려움을 겪었다.

중국 부동산 개발회사 4곳이 채권 이자 등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상황에 직면했다.

화양녠홀딩스(판타지아)는 지난달 4일 달러 채권 이자 2억57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중국부동산그룹(CPG)이 2억2600만 달러, 18일에는 신리홀딩스(시닉)가 2억5000만 달러를 갚는 데 실패했다. 25일에는 당다이즈예(모던 랜드)는 25일 만기였던 채권 원금과 이자 2억5000만 달러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도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면서 공식 디폴트 위기를 2차례 넘긴 바 있다.

아직 파산으로 이어진 회사는 없지만 한 곳이라도 파산할 경우 연쇄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 당국의 대출 규정 강화 등으로 부동산 개발회사들의 자금 조달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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