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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 첫날, 동네병원 200여곳서 가능…"연휴로 줄어"

등록 2022.02.03 11:46:23수정 2022.02.03 13: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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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90여곳·오후 20여곳서 코로나 RAT 가능

"연휴 후 진료 수요 증가…배송 지연 등 요인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03.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신속항원검사 시행 첫날인 3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를 하고 있다. 2022.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김남희 기자 = 3일 동네 병·의원에서도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게 된 가운데 시행 첫 날인 이날 전문가용 RAT로 코로나19 환자 진단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00여곳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설 연휴 직후 검사 체계를 전환하면서 첫 날에는 당초 예상보다 참여 병·의원 수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준 지속가능한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개편 추진단장(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3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기자단 설명회에서 "오늘(3일) 오전 중에 343곳 중 190곳 정도에서 (RAT)검사가 가능하고, 추가적으로 오후에도 20여곳이 가능해 200여곳에서 검사가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대응 단계' 전환에 따라 이날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 RAT로 코로나19 환자를 진단할 수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대한의사협회에 검사·치료체계 전환을 신청한 동네 병·의원 1004곳 가운데 이날부터 이를 적용·시행하기로 한 곳은 343곳이다. 이들343곳 중에서 190여곳이 이날 오전, 20여곳이 오후부터 운영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검사 가능 의료기관 수보다 적은 규모다.

이 단장은 "아루매로 연휴가 끝나고 바로 시행하면서 연휴 이후 내원하는 일반 환자 진료 수요가 많아서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같이 보기 어려운 경우가 있을 수 있다"며 "방역 기준, 동선관리, 검사실 확보, 폐기물 처리 등과 관련해 준비가 필요해 당초 오늘부터 시행하려던 기관들이 내일부터 여유를 두고 시행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연휴가 맞물리다 보니 검사 키트나 보호구 세트를 신청하지 못했거나 배송이 늦어지면서 동네 의원 검사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란 판단도 있다"며 "여러 검사 수요를 종합 검토한 뒤 검사에 참여하겠다는 기관도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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