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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확찐' 소아·청소년 '확' 증가

등록 2022.03.17 14:17:41수정 2022.03.17 15: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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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소아·청소년 비만·과체중 비율 女 25% 男 23%

2020년엔 비만·과체중 비율 女 31% 男 46%로 상승

남아는 고도비만 2배 늘어…활동량 감소 여파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왼쪽)와 노승명 전공의(사진 노원을지대병원) *재판매 및 DB 금지

노원을지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왼쪽)와 노승명 전공의(사진 노원을지대병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소아청소년 비만율을 높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팀은 코로나19 발생 전후로 성장클리닉을 찾은 환아를 대상으로 체질량지수를 분석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5월부터 7월까지 병원을 찾은 환아 113명 중 과체중 또는 비만인 환아 비율은 여아 25.3%, 남아 23.3%였다. 1년 뒤인 2020년 같은 기간 병원을 방문한 환아 201명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 또는 비만인 환아 비율이 여아 31.4%, 남아 45.8%로 상승했다. 1년 새 비만율이 여아는 6.1%, 남아는 22.5% 과체중 또는 비만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특히 남아의 경우 고도비만이 2배나 늘었다. 평소 활동적인 남아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활동량 감소 여파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으로 추측된다.

서지영 교수는 "코로나19로 평소보다 활동량이 현저히 줄면서 '확찐자'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비만에 대한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연구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가 아이들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음을 알 수 있다"며 "소아비만은 각종 성인병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참 자라나야 할 아이들의 성장에 악영향을 준다. 성장클리닉 정기 방문으로 자녀가 올바른 성장 속도에 맞춰 자라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지영 교수와 노승명 전공의가 함께한 이번 연구는 소아내분비학회지(Annals of Pediatric Endocrinology & Metabolism) 3월호에 출판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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