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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멍완저우, '석방' 6개월만 신임 순회회장 맡아

등록 2022.04.02 2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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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순회 회장, CFO 겸직

[서울=뉴시스]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채무책임자(CFO)는 28일 광둥성 선전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2022.03.29

[서울=뉴시스] 중국 화웨이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채무책임자(CFO)는 28일 광둥성 선전 본사에서 열린 실적 발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출처: 화웨이 공식 홈페이지> 2022.03.29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 제조사 화웨이 창업자의 딸이자 그룹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던 멍완저우가 순회 회장직까지 겸직했다.

1일 화웨이는 공고문을 통해 멍완저우가 궈핑 순회회장을 대신해 신임 순회회장직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멍완저우는 부회장, 순회 회장, CFO 3개 직함을 갖게 된다. 화웨이는 3명의 순회회장이 6개월씩 돌아가며 회장을 맡는 독특한 제도가 있다.

이 제도가 특정 고위급에게 가해지는 일의 부하(負荷)가 줄어들고 후계자 육성 면에서도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사내정치 발생 가능성을 줄이는 역할도 할 것이라는 런정페이 회장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멍완저우는 미국 정부가 대 이란 제재법 위반 혐의로 발부한 체포영장에 따라 지난 2018년 12월 캐나다 밴쿠버 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작년 9월 미국 법무부와 기소 연기에 합의함에 따라 3년간의 가택연금 상태를 마치고 전격 석방됐다.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멍 부회장은 곧바로 귀국해 회사에 복귀했다.

귀국 당시 그는 외국 정상처럼 붉은 카펫이 깔린 트랩(이동식 계단)을 타고 전세기에서 내려오는 등 영웅대접을 받았다.

한편 화웨이의 2021년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인 1137억 위안(약 21조 7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9% 증가했다. 반면 매출은 636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8.6% 줄어들었다.

미국 정부의 제재와 반도체 공급 부족, 세계적인 스마트폰 수요 부진 등으로 화웨이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평가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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