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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9' 경기 시장·군수 국민의힘 '압승'…2018년과 정반대

등록 2022.06.02 08:25:08수정 2022.06.02 0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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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현직 18명 재도전에 5명만 수성…체면 구겨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0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하고 있다. 2022.06.01.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박상욱 이병희 기자 = '22대9',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지역 시장·군수 성적표다. 공수가 바뀐 여야는 '29대2'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던 2018년 지방선거와 180도 달라진 결과를 받아들었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명의 시장·군수를 뽑는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 22명이 당선됐다.

연천(김광철), 가평(김성기) 등 단 2명만 당선됐던 지난 7회 지방선거에 비교하면 압승이라고 볼 수 있다. 석 달 전 치러진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국민의힘의 상승세가 지방선거까지 이어졌다는 평가다.
 
과천, 여주, 이천, 의왕, 포천, 용인, 양평, 성남, 오산, 가평, 연천, 남양주 등 12곳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던 국민의힘 예상은 적중했다.

과천 신계용, 여주 이충우, 이천 김경희, 의왕 김성제, 포천 백영현, 용인 이상일, 양평 전진선 후보는 각각 민주당 현직 시장·군수인 김종천, 이항진, 엄태준, 김상돈, 박윤국, 백군기, 정동균 후보를 따돌리고 승기를 잡았다.

성남에서는 민주당 배국환 후보와 맞붙은 신상진 후보, 오산에서는 민주당 장인수 후보와 맞붙은 이권재 후보가 승리했다. 국민의힘 소속 가평 서태원, 연천 김덕현, 남양주 주광덕 후보도 일찌감치 큰 표차로 승리를 확정했다.

피말리는 승부를 통해 간신히 승자가 된 후보도 있다. 군포 하은호 후보는 현직인 민주당 한대희 후보를 0.78%p, 안산 이민근 후보는 민주당 제종길 후보를 0.07%p 차이로 간신히 이겼다.

또 의정부 김동근, 양주 강수현, 동두천 박형덕, 고양 이동환, 구리 백경현, 하남 이현재, 김포 김병수, 광주 방세환 후보가 승전고를 울렸다.

민주당에서는 현직 시장·군수 18명이 재도전했지만, 5명만 수성에 성공했다.

3선에 성공한 최대호 안양시장, 재선에 성공한 박승원 광명시장·정장선 평택시장·임병택 시흥시장·김보라 안성시장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현직 체면을 구겼다. 박윤국 포천시장의 경우 5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특히 안성 김보라 후보는 국민의힘 이영찬 후보를 0.71%p로, 안양 최대호 후보는 국민의힘 김필여 후보를 1.39%p로 이겼다.

민주당이 우세로 내다봤던 수원시장은 치열한 접전 끝에 국민의힘 김용남 후보를 물리치고 가까스로 민주당 이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또 우세지역으로 분류됐던 화성, 부천, 안산 가운데 화성(정명근), 부천(조용익)만 당선자를 냈다.

양당에서 경합지역으로 꼽았던 파주에서는 민주당 김경일 후보와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가 겨뤄 0.27%p 차이 박빙 승부 끝에 김경일 후보가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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