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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父子 타격 5관왕·안우진 224K…2022시즌 진기록

등록 2022.10.12 15: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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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올해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000안타 달성

안우진, 故 최동원 넘어서 224탈삼진

LG 고우석, 최연소 40세이브

SSG,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말 1사 만루 키움 이정후가 3-3 동점을 만드는 3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8.31.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3회말 1사 만루 키움 이정후가 3-3 동점을 만드는 3타점 적시타를 날린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이 11일 열린 잠실 KT 위즈-LG 트윈스전을 끝으로 720경기의 대장정을 마쳤다.

올해 프로야구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의 타격 5관왕과 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안우진(키움)의 224탈삼진, SSG 랜더스의 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정규시즌 우승 등 각종 진기록이 풍성했다.

◇키움 이정후, 부자 5관왕 달성…최연소·최소경기 1000안타

이번 시즌 한층 진화한 모습을 자랑한 '타격 천재' 이정후는 타율(0.349), 안타(193개), 타점(113개), 출루율(0.421), 장타율(0.575) 5개 부문을 석권해 타격 5관왕에 올랐다.

사상 첫 부자(父子) 타격 5관왕의 탄생이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은 1994시즌 해태 타이거즈(현 KIA) 소속으로 타율, 안타, 득점, 도루, 출루율 등 타격 5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도 이종범에게 돌아갔다.

이정후는 7월 28일 수원 KT전에서 최연소·최소경기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의 종전 최연소(25세 8개월 9일)기록을 약 1년 9개월 가량 대폭 앞당겼다. 또 아버지 이종범의 최소경기(779경기) 기록도 32경기 단축했다.

키움 안우진, 시즌 224K…고우석, 최연소 40세이브

키움의 에이스로 거듭난 안우진은 올 시즌 224개의 삼진을 잡아 2012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이후 10년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을 넘긴 국내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224탈삼진은 지난해 아리엘 미란다(전 두산 베어스)가 작성한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에 단 1개 모자란 기록이다. 안우진은 故 최동원이 갖고 있던 토종 투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38년 만에 넘어섰다.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신고한 안우진은 15승으로 다승 부문 2위에 올랐고, 2.11의 평균자책점으로 이 부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은 올 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인 41세이브를 거뒀다. 단일 시즌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한 것은 고우석이 역대 8번째다. 아울러 만 24세 1개월 21일로 시즌 40세이브를 달성,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써냈다.

'끝판대장' 오승환(삼성)은 세이브를 올릴 때마다 KBO리그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올 시즌 31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개인 통산 370세이브를 달성, 어느덧 400세이브도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1.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선발투수 안우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2.08.21. [email protected]

▲KIA 양현종, 최연소 150승·통산 승리 3위 등극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5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4세 2개월 18일의 나이로 최연소 150승을 달성했다. 종전 최연소 150승을 올렸던 전 한화 정민철(35세 2개월 27일)보다 약 1년 앞선 기록이었다.

양현종은 지난 6월 11일 광주 키움전에서 개인 153승을 거둬 이강철(전 KIA)을 넘어 통산 다승 순위에서 3위로 점프했다.

또 지난 7월 29일 광주 SSG전에서 역대 5번째로 8시즌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한화 페냐, 역대 한 이닝 최다 탈삼진 타이

한화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는 한 이닝에 4개의 탈삼진을 올렸다.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면 이닝이 종료되는 야구 경기에서 한 이닝에만 4개의 탈삼진을 잡은건 이색 기록이다.

9월 2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페냐는 1회에 김태진을 삼진 처리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야시엘 푸이그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 삼진처리 했으나, 포수 실책으로 1루까지 진루를 허용했다.

페냐는 다음 타자 김혜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송성문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역대 10번째 한 이닝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NC 마티니, 그라운드 만루홈런

NC 외국인 타자 닉 마티니는 8월 7일 사직 롯데전에서 그라운드 만루홈런을 달성했다.

2007년 채상병(전 두산)에 이어 12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었다. 마티니는 이날 7회초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우중간 담장을 직접 맞히는 홈런성 타구를 때렸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SSG랜더스 선수단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2.10.05.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SSG랜더스 선수단이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우승 기념식에서 우승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2.10.05. [email protected]

이 타구를 잡기 위해 중견수와 우익수가 충돌한 틈을 타 마티니는 단숨에 홈까지 쇄도했다. 이날 마티니가 기록한 그라운드 만루홈런은 리그 역대 4번째이자 외국인 선수가 기록한 최초의 그라운드 만루홈런이었다.

▲롯데 이대호, 최고의 은퇴 시즌…타율 0.331 23홈런 101타점

올 시즌을 앞두고 일찌감치 은퇴를 선언한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는 화려한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지난 8일 사직 마지막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 이대호는 만 40세 타자의 마지막 시즌이라는게 믿기 어려울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타율 0.331(4위), 안타 179개(4위), 23홈런(공동 5위), 101타점(4위) 등 타격 지표 전반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또 개인 3600루타와 1400타점을 각각 통산 6번째, 3번째로 달성했다.

▲SSG,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SSG는 KBO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 개막부터 종료까지 한 번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정규시즌 우승을 일궜다.

개막 10연승을 달리며 개막 최다 연승에 타이를 이룬 SSG는 지난 4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LG가 KIA에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KT, 팀 3경기 연속 끝내기…역대 최다 타이

KT는 지난 8월 14일 수원 삼성전부터 17일 수원 키움전까지 3경기 연속 끝내기 경기를 펼쳤다. 14일 삼성전에서 심우준의 끝내기 안타, 16일 수원 키움전에서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플라이, 17일 키움전에서 앤서니 알포드의 끝내기 2루타로 승리를 챙겼다.

이는 역대 최다 연속 경기 끝내기 타이이자 리그 통산 5번째로 나온 진기록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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