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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포럼-10년 후 한국]이동근 경총 부회장 "노사 협력해 '좋은 일자리' 만들어야"

등록 2022.10.20 11:16:07수정 2022.10.20 11: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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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회장 "좋은 일자리 제공을 통해 청년에 희망 있는 미래 제공해야"

'노조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추진하는 정치권엔 비판 날세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2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상근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포럼 '10년 후 한국'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2.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이동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은 20일 우리나라의 당면과제에 대해 "정치권과 재계가 화합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뉴시스 창사 21주년 기념 제2회 '10년 후 한국' 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부회장은 "10년 후 한국의 발전을 위해선 노사 협력이 중요하다"며 "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이 있는 미래이고 결국 좋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계가 맞이한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 부회장은 "인플레이션 심화, 무역수지 적자와 고환율 등 대외 여건 악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입장에선 금리를 인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이는 소비와 투자를 둔화시키고 노동과 자본 비용을 상승시켜 경제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리 인상은 가계 부채 증가로 이어졌고 이른바 한계기업의 자금 상황이 안 좋아졌다"며 "최근 일부 기업이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 등이 들려오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재계에선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고용형태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점과 함께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이 부회장은 "최근 경기 침체 등 위기 상황 속에서 산업계에는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과 저탄소 사회로의 움직임도 있으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용과 근무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 등 정치권에선 이 상황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헌법 기본 질서인 재산권을 훼손하는 이른바 '노란봉투법' 개정 움직임 등이 대표적"이라고 지적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재계에선 최근 임금과 제품 가격 인상 등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물가를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고용을 늘리기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 10년 후엔 진짜 선진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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