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윤경림 KT 차기CEO는 누구…IT업계 전략통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역임하며 '디지코' 전략 사실상 진두지휘
초고속인터넷·IPTV 상용화, 신기술 사업 확대 기여…CJ와 콘텐츠·미디어 동맹 주
![[서울=뉴시스] KT 이사회가 7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진)을 향후 3년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3/07/NISI20230307_0001211420_web.jpg?rnd=20230307183503)
[서울=뉴시스] KT 이사회가 7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진)을 향후 3년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KT 이사회가 7일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60)을 향후 3년간 KT를 이끌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윤경림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은 KT 내부에서 뿐만 아니라 IT업계에서 내로라 하는 전략기획통이다. 1963년생인 윤경림 사장은 1986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로통신(현 SK브로드밴드) 등을 거쳐 2006년 KT에 합류했다. KT에서 신사업추진본부장, 미래융합전략실장,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 등을 역임하며 주로 전략기획 업무를 맡았다.
그는 2008년 KT IPTV 서비스 출시를 주도하며 현재 KT가 미디어 시장의 압도적 사업자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 현재 KT의 IPTV 사업은 연 매출 2조원을 내는 주력 사업 중 하나가 됐다.
윤 사장은 2010년 CJ로 적을 옮겨 기획팀장 및 경영연구소 부사장을 맡았고 2013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부사장)을 지냈다. 이후 윤 사장은 2014년 미래융합전략실장으로서 KT로 복귀해 5년간 미래융합추진실장(부사장)과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을 맡으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사업을 주도했다. 이후 2019년 현대자동차로 적을 옮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 TaaS 사업부장을 맡아 모빌리티 사업을 이끌었다.
2021년 구현모 대표의 러브콜로 다시 KT로 돌아온 윤 사장은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맡아 그룹내 신사업 기획과 M&A(인수합병)를 진두지휘했다.
윤 사장은 CJ ENM, 현대차 등과의 동맹을 성사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CJ ENM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미래 모빌리티 사업 분야 협력을 위해 7500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했다.
윤 사장은 구현모 현 KT 대표를 보좌하며 '디지코(디지털플랫폼)' 전략을 사실상 주도하며 실행해온 주역이다.
강충구 KT 이사회 의장은 이날 선정 이유에 대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디지털전환(DX) 사업 가속화 및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약력
▲1963년생 ▲서울대 경영학과 ▲카이스트 경영학 석사, 경제학 박사 ▲1997년 하나로텔레콤(현 SK브로드밴드) 입사 ▲2006년 KT 신사업추진본부장 ▲2010년 CJ 기획팀장 및 경영연구소 부사장 ▲2013년 CJ헬로비전 경영지원총괄(부사장) ▲2014년 KT 미래융합전략실장(전무) ▲2015년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부사장) ▲2018년 글로벌사업부문장(부사장) ▲2019년 현대자동차 오픈이노베이션전략사업부장(부사장) ▲2021년 TaaS사업부장(본부장) ▲현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