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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쫓는 日'MZ세대 '즉석 사진' 인기…韓 '포토이즘'도 진출

등록 2023.06.14 16:32:49수정 2023.06.14 2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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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티커 사진과 같은 '프리쿠라' 인화기 즐비

스마트폰앱도 활용 소셜미디어에도 '인증샷' 올려

포토이즘, 日 1호점 개점…연내 30개 개점 목표

[서울=뉴시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Z세대들의 '프리쿠라(즉석사진)'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MZ세대는 '인증샷을 찍는 것'자체가 청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사진=포토이즘) 2023.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Z세대들의  '프리쿠라(즉석사진)' 열풍에 대해 보도했다. MZ세대는 '인증샷을 찍는 것'자체가 청춘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사진=포토이즘) 2023.06.1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인턴 기자 = 일본에서는 MZ세대(1980년대 말~2000년대 초)를 중심으로 '프리쿠라(즉석사진)' 인증샷 찍는 모습이 열풍이다.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사진 찍는 게 가능해진 이후에도 즉석 사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인증샷을 찍는 것이 '청춘 이벤트'로 자리잡을 정도다. 이에 한국의 포토이즘도 일본에 진출해 호응을 얻고 있다.

1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MZ세대들의  '프리쿠라' 열풍에 대해 이같이 보도했다. 프리쿠라는 한때 한국에서 '스티커 사진' 으로 유행했던 즉석 사진이다.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 하라주쿠 번화가에는 26대의 기계가 즐비해있고, 평일이지만 수십 명의 여고생과 외국인 여행객들로 붐볐다. 프리쿠라는 출시된 지 25년 째다.

MZ세대는 단순히 사진을 저장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인증샷을 찍는 것' 자체가 소중한 청춘의 이벤트 중 하나가 됐다. 사진을 찍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틱톡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미디어(SNS)에 추억을 공유하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

일본 최대 인화기업체인 플루 홍보담당 문와키이야는 "사진 앱을 사용하는 사람일수록 프리쿠라를 찍는 데이터가 있다"고 말했다. 프리쿠라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배경에는 스마트폰과 함께 세밀한 진화를 거듭해 온 것으로 스마트폰과 공존하기 때문이라 전했다.

이러한 열풍에 힘입어 한국에서 최근 유행한 네 컷 즉석 사진인 '포토이즘'도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이즘은 한국에 430개 매장이 있으며, 젊은 층이 주 고객이다. 일본의 프리쿠라처럼 눈이나 윤곽을 보정해주는 기능이 없고 플래시 효과로 피부가 예쁘게 나오는 정도가 전부다. 낙서 기능은 없고 선글라스나 모자 등의 소품을 무료로 대여해준다. 올해 일본에 1호점을 오픈했다. 회사 측은 연내 30개 매장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일본은 2000년대 초반에 눈을 강조해 크게 보이게하는 보정이 유행했다. 포토이즘 관계자는 "과도한 꾸밈을 지양하는 수요가 의외로 많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부자연스러움보다 자연스러움을 구현하는 기계를 통해 틈새 수요를 공략했고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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