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철규 "국민의미래 공천 아쉬워…당직자 당선권 포함 안돼"

등록 2024.03.18 17:08:31수정 2024.03.18 20:11: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례대표 두 번 배려 않는단 관례 깨"

"호남 기반 둔 정치인들 배제에 실망"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공천관리위원회는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2024.03.1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이철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제22차 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공천관리위원회는 '돈봉투 수수 의혹'이 제기된 정우택 의원(충북 청주상당)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2024.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은 18일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결과에 대해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며 당 지도부가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번 지역구 공천에서는 대통령의 40년 지기 친구도, 수십 년을 함께했던 동료 검사도 공천 과정에서 원천 배제됐다"며 "어려운 경선에서 당당히 승리해 공천을 받았지만,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장예찬 두 젊은 정치인들께는 안타까운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렇듯 많은 아픔을 겪으며 지역구 공천을 마무리 했지만, 오늘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 미래 후보 공천 결과는 아쉬움이 더욱 크게 다가온다"고 밝혔다.

그는 "당을 위해 헌신해온 분들에 대한 배려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특히, 비례대표를 연속으로 두 번 배려하지 않는다는 당의 오랜 관례는 깨어지고, 그동안 당을 위해 헌신해온 사무처 당직자는 당선권에 한 명도 포함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비대위원 2명이 비례대표에 포함되고, 생소한 이름의 공직자 2명이 당선권에 포함된 상황에서 온갖 궂은 일을 감당해온 당직자들이 배려되지 못한 데 대한 실망감은 더더욱 크다"고 설명했다.

또 "호남이라는 험지에서 보수의 기치를 들고 헌신해 온 호남에 기반을 둔 정치인들의 배제와 후순위 배치도 실망의 크기가 작지 않다"고 했다.

그는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문 정권에 저항하며 당을 위해 헌신해온 동지들이 소외된 데 대해 당 지도부는 후보 등록일 전까지 바로잡기 바라며 이 분들께 마음 깊이 미안함을 전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