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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패션앱 강자로, 첫 연간 흑자"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 [이주의 유통人]

등록 2024.04.07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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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리, 지난해 매출 2595억원…첫 연간 흑자 달성

1984년생 강석훈 대표…왓챠 이어 에이블리 선봬

에이블리 MAU 약 800만명…3년째 버티컬 커머스 1위도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2022년 연간 기준 744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던 회사가 지난해 연간 흑자를 달성할 수 있던 것은 훌륭한 팀 덕분입니다."
 
여성 패션앱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강석훈 대표는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비결로 '팀 워크'를 꼽았다.

강 대표는 "모든 팀원들이 한 마음으로 믿고,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누구보다 뜨겁게 실행한 팀의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성과"라고 평했다.

에이블리는 모두가 이미 늦었다고 할 때 이커머스에 '개인화'를 접목하면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에이블리는 2018년 론칭 후 현재까지 매출, 사용자 수, 앱 사용량, 회원 수 등 다양한 지표에서 J커브 곡선을 그리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3월 손익분기점 달성 시작으로 상반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에이블리 론칭 이래 첫 연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23년도 매출은 전년 대비 45% 증가한 2595억으로 3년 새 390%(4.9배) 성장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2022년 744억원 영업손실을 극복하고 흑자 전환했다.

일시적인 흑자 또는 단순 비용을 줄여서 만든 흑자가 아닌, 거래액과 매출 성장을 지속하며 영업이익을 냈다는 점을 시장은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플랫폼의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 '앱 사용 및 활성화 지표'에서도 꾸준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블리 누적 다운로드 수는 4500만, 회원 수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에이블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약 800만명으로 2021년부터 3년 연속 패션 플랫폼을 넘어 버티컬 커머스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사용자 수는 812만 명으로 국내 쇼핑 앱 기준 쿠팡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사진=에이블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에이블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984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강 대표는 2010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왓챠'를 론칭하며 스타트업씬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5년 에이블코퍼레이션을 세우고, 2018년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 앱을 선보였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된 에이블리는 2021년에는 일본서비스 '파스텔(2022년 아무드로 이름 변경)' 앱을 론칭했다.

올해 남성 패션앱 '4910(사구일공)'을 론칭한 에이블리는 글로벌 스타일 커머스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에이블리는 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추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화에 기반한 '한국인의 취향지도'를 그리고 있다.

에이블리는 이러한 왓챠 창업팀이 주축이 돼 만든 서비스다. 왓챠의 테크 기술과 경험을 살려 에이블리는 창업 초기부터 'AI 개인화 추천 모델'을 자체 개발했다.

에이블리 'AI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단순 동일 상품에 대한 가격 비교를 넘어, 유사한 취향을 지닌 타 사용자의 데이터를 활용해 교차 추천하는 수준까지 고도화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원동력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다. 에이블리는 월 800만 명(MAU)의 사용자로부터 쌓이는 25억 개의 스타일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에이블리는 ▲패션 ▲뷰티 ▲라이프 ▲푸드까지 안정적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매출 신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뷰티 카테고리의 경우 아모레퍼시픽, 클럽클리오 등 대형 브랜드사부터 사회관계망(SNS) 인기 신흥 브랜드까지 연달아 입점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글로벌을 포함한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으로 타깃을 확장해 남성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일본 쇼핑 앱 '아무드'를 기점으로 연내 아시아·북미 등 사업 영토를 적극 확대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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