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화큐셀 조지아 태양광 공장에 2조원 대출 지원
한화큐셀, 태양광 통합생산단지 구축 계획
美에너지부 "더 많은 공급망 미국으로"
[서울=뉴시스]미국 조지아주 한화큐셀 카터스빌 공장 전경. (사진=한화큐셀) 2024.08.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8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한화큐셀의 조지아주 태양광 단지 건설에 14억5000만달러(약 1조9952억원)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에너지부의 금융지원은 조건부로 이뤄졌으나, 한화큐셀은 조건을 충분히 충족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전해졌다.
한화는 지난해 1월 조지아주 카터스빌에 태양광 통합생산단지를 구축하기 위한 22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곳에서 태양광 패널 생산의 핵심 단계인 '잉곳→웨이퍼→셀→모듈을 모두 다룬다는 구상이다.
지가르 샤 에너지부 대출프로그램 국장은 AP에 "이번 대출은 단지 모듈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셀과 웨이퍼를 모두 만드는 최초의 시설 중 하나를 위한 것이라 특별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공급망을 미국으로 가져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올해 4월부터 통합생산단지에서 모듈을 조립하기 시작했으며, 연간 3.3GW 규모의 태양광 패널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셀과 웨이퍼 부분도 완공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미 에너지부는 이 생산단지가 미국에서 가장 큰 태양광 잉곳 및 웨이퍼 공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용 규모는 현재 750명 수준이나, 완공 시에는 2000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조 바이든 행정부도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지난해 4월 인근의 달튼 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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