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후보 총 314명 출마…전체의 20%대, 증가율 '정체'[日중의원選 D-6]
![[도쿄=AP/뉴시스] 일본 자유민주당(LPD) 총재 후보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당 총재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0.21.](https://img1.newsis.com/2024/09/27/NISI20240927_0001510526_web.jpg?rnd=20240927145006)
[도쿄=AP/뉴시스] 일본 자유민주당(LPD) 총재 후보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상이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자민당 당사에서 당 총재 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0.21.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번 중의원 선거에 출마한 여성 후보는 314명으로, 전체 후보 중 차지하는 비율이 23.36%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선거(17.7%)를 웃돌아 역대 최고가 됐지만, 일본 정부가 2020년에 책정한 '제5차 남녀 공동참여 기본계획'에서 목표로 내건 '2025년까지 35%'에는 미치지 못하고, 부족한 수치라고 신문이 전했다.
여성 후보의 비율은 현행 선거 제도인 소선거구 비례대표 병립제가 도입된 1996년 중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인 10.18%까지 상승했고, 비례선거 도입으로 여성을 포함한 새로운 인재를 영입하기 쉬워져 1993년 70명에서 두 배가 늘어난 153명이 입후보했다.
그 후 2018년에는 '정치 분야의 남녀 공동참여 추진법(남녀후보자균등법)'이 시행돼 후보자 수가 남녀로 '균등'하도록 하는 노력 의무가 부과됐지만, 아직 20%대에 머물고 있다. 여성 당선자도 2009년 중의원 선거 때 54명이 최고로, 중의원 전체 의원(465명)의 10% 안팎이 계속 되고 있다.
이같은 배경에는 과거 4차례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했기 때문에 현직 의원이 계속 당선되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인재가 출마하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자민당의 여성 후보는 이번에 총 55명으로 현행 제도하에서 최다를 기록했다. 정치자금 문제를 둘러싸고 일부 전직 의원에게 비례선거에 중복 입후보를 허용하지 않고, 대신 비례선거 후보로 여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다른 정당에서도 여성 후보는 증가하고 있어, 이번 선거는 여성 의원을 보다 늘리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중의원 선거이기도 하다고 요미우리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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