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평택항서 차량 운반용 수소트럭 시범 운행
국내 최초 수소 카트랜스포터 1대 투입
엑시언트 기반 제작, 최대 6대 동시 적재
현대차 아산공장~평택항 40㎞ 왕복 운행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 다음 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 왕복 약 40㎞에서 시범 운행하며, 향후 경유(디젤) 카트랜스포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0/29/NISI20241029_0001688339_web.jpg?rnd=20241029092228)
[서울=뉴시스] 현대차가 개발한 수소 카트랜스포터 차량. 다음 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 왕복 약 40㎞에서 시범 운행하며, 향후 경유(디젤) 카트랜스포터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현대차 제공) 2024.10.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는 지난 28일 경기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카트랜스포터 1호차 인도식'을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항 일대에서 운행 중인 디젤(경유) 카트랜스포터 차량을 수소 기반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것이다. 현대차가 환경부,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디앤에이치로지스 등과 함께 진행한다.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다음 달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평택항까지 왕복 약 40㎞ 구간에서 수출 차량을 운반할 예정이다.
평택항에 투입한 수소 카트랜스포터는 현대차의 기존 수소트럭 엑시언트 6×4 샤시캡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최대 6대의 차량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차량에는 350kW급 모터와 5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동급 디젤 차량 대비 우수한 동력성능을 자랑하며, 수소 탱크 용량은 총 27kgH2(700bar × 4ea)으로 1회 충전 시 약 380㎞를 달릴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시험 운행을 통해 확보할 실증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차량 공급 및 시범운영이 국내 수소 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항만 지역의 주요 환경 오염원인 디젤 트럭을 친환경 수소전기트럭으로 대체함으로써 항만 탈탄소화 및 대기오염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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