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원 "국정원장, 홍장원 특별감찰"…국정원 "사실 아냐"
12일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서 "어제 제보"
"북 관련 좌파 유튜버 잡아들이라는 지시도"
국정원 "'감찰·체포 지시'는 전혀 아냐" 반박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국방부 조사본부에 12.3 내란 혐의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9. k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09/NISI20241209_0020623317_web.jpg?rnd=20241209110243)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민원실 앞에서 국방부 조사본부에 12.3 내란 혐의자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이 홍장원 전 1차장에 대한 특별감찰과 북한 관련 유튜버들을 조사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는 내용의 제보를 최근 받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원장과 홍 전 1차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정치인 체포 지시' 여부를 놓고 서로 엇갈린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국정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에 나섰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어제(11일) 오후 제보가 들어왔다"며 "홍장원(전 1차장)에 대해 (조태용) 국정원장이 '아무리 작은 비리라도 샅샅이 뒤져라'라는 특별감찰 지시를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어 "티끌만큼이라도 홍장원의 비리가 있으면 (찾으라는) 특별감찰 지시"라고 언급한 뒤, 조 원장을 향해 "국정원 내부 사람이 제보한 것 아니니까 엄한 부하들 또 때려잡지 마라"라고 주장했다.
홍 전 1차장은 지난 6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 직후 윤 대통령으로부터 주요 정치인을 잡아들이라는 지시를 받았고, 이 사실을 조 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발언했다. 반면 조 원장은 "관련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국정원은 같은 달 8일 홍 전 1차장의 후임으로 오호룡 특별보좌관을 임명했고, 1차장 교체는 조 원장이 윤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한 것이라고 전했다. 홍 전 1차장이 조 원장에게 제안한 '이재명 대표에게 전화하라'는 발언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는 게 국정원 측 입장이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이날 "(조 원장은) 좌파 유튜버들을 싹 조사해서 이만큼이라도 북한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면 싹 잡아들이라는 두 번째 지시를 했다고 한다"며 "내란이 진행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언론에 공지를 통해 "금일 일부 언론 등의 국정원장이 '홍 전 1차장의 특별감찰 지시'와 '북한과 연관돼 있는 유튜버를 체포해 조사하라는 지시'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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