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봉號 풀무원, 녹즙·건강생활 '소방수'로 김진홍 대표 낙점
김진홍 대표, 풀무원식품서 녹즙·건강생활로
2023년 나란히 영업손실 기록…반등 필요

김진홍 풀무원건강생활·풀무원녹즙 대표이사(사진=풀무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풀무원이 이우봉 신임 대표이사 주도 아래 자회사인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 키우기에 나선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은 올해 초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풀무원식품을 이끌었던 김진홍 대표이사를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의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의 보직이동은 이 대표 취임 직후 이뤄진 조직 개편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풀무원녹즙은 박광순·김미경·김진홍, 풀무원건강생활은 박광순·오경림·김진홍 3인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김 대표는 2021년 풀무원식품 대표에 선임되기 전까지 LG켈로그코리아 대표이사, LG전자 프랑스 법인장, LG전자 글로벌마케팅 센터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풀무원식품에 합류한 이후 생면, 밀키트사업 등을 확대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풀무원식품의 영업이익은 전년(38억원) 대비 37.3% 성장한 519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매출 역시 4.5% 늘어난 2조4336억원을 거뒀다.
김 대표를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로 이동시킨 배경엔 최근에 부진한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두 회사를 반등시키겠다는 이 대표의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풀무원건강식품은 2023년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2022년 대비 11.2배 가량 적자 폭이 늘어난 수치다.
풀무원녹즙은 2022년 영업이익 2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2023년 영업손실 1억2000만원을 거두며 적자전환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올해 초 조직 개편에서 김 대표가 풀무원녹즙과 풀무원건강생활로 이동한 것이 맞다"며 "두 회사의 성장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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