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개인사업자·중소기업 1000조 대출시장 공략"(종합)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100% 비대면 출시
아파트 시세 85% 한도로 10억까지…중소기업 보증서대출 준비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 그룹장이 18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케이뱅크 부동산담보대출 미디어데이에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대출 확대 및 향후 개인사업자 대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5.03.18.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8/NISI20250318_0020736384_web.jpg?rnd=20250318103846)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민찬 케이뱅크 Corporate 그룹장이 18일 서울 중구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케이뱅크 부동산담보대출 미디어데이에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후순위 대환대출 확대 및 향후 개인사업자 대출 계획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25.03.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케이뱅크가 비대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고 기업 금융 플랫폼 역할 강화에 나섰다. 시중은행의 대면 영업 중심으로 개인사업자(소호)와 중소기업(SME)에서 500조원씩 1000조원 규모로 형성된 대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규 출시한 개인사업자 대출과 비대면 혁신과 기업 뱅킹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케이뱅크는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 후순위 대환상품을 공개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사장님 부동산 담보대출은 은행권 최초 100% 비대면 개인사업자 담보 대출 상품이다. 아파트 시세의 최대 85% 한도로 최대 10억원·최장 10년까지 사업운영 자금을 제공한다.
지난해 8월 선순위 상품 출시 후 9월 후순위 상품으로 확대한데 이어, 올해 3월 후순위 대환 상품을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미 부동산 담보물에 타 금융기관의 대출이 있거나 임대차 계약이 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대출을 받은 후순위 상품도 대환 대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대출 한도 조회부터 신청과 심사, 담보가치 평가, 서류 제출과 대출 실행까지 모든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빠르면 하루에서 3영업일 내 실행 가능하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이번 후순위 대환대출 상품 출시를 기념해 최저 금리를 2.93%로 인하하고(이날 기준) 대환대출 지원금 20만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안 케이뱅크로 아파트 담보 대환대출을 실행한 고객들은 연간 1인당 평균 180여만원의 이자 절감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이번 개인사업자 부동산 담보 후순위 대환 대출 출시로 ▲신용보증 재단 보증서 기반의 '사장님 보증서대출' ▲신용 기반의 '사장님 신용대출' ▲담보 기반의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 등 개인사업자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상 담보 물건지를 현재의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주택과 오피스텔 등까지 확대해 부동산담보대출 상품의 선택권을 넓힐 예정이다. 2027년 3분기를 목표로 중소기업 대상 100%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개인사업자가 사용할 수 있는 '사장님 홈' 메뉴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사장님 홈은 개인사업자들이 사업 운영에 필요한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용 계좌 ▲인공지능(AI) 세무 상담 ▲신용 리포트 ▲종합소득세 환급 ▲매출 관리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사장님 홈의 접근 사용자환경(UI)을 개선해 더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맞춤 정책받기'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맞춤 정책받기는 정부 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이 개인사업자·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정책대출상품이나 지원금, 정책이나 제도 등 정보를 한눈에 모아 볼 수 있게 하는 기능이다.
김민찬 케이뱅크 코퍼레이트그룹장은 "비대면 혁신금융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금융 관련 불편을 해소하고, 금융 비용은 절감시킴으로써 동반 성장 노력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여신 시장 진출과 담보 물건지 확대 등 여신 상품 라인업을 다변화해 기업 금융(SOHO-SME),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상품 소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기업그룹의 김 그룹장과 한명수 여신팀장, 이승민 개발팀장 등 관계자들은 "개인사업자(소호)와 중소기업(SME) 대출은 500조원씩 1000조원의 시장"이라며 "대면 대출 방식으로 시중은행권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데 비대면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계획하고 있는 기업대출 공급액은 2조원 플러스 알파"라며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법인대출 상품은 보증서대출을 먼저 출시하는 것이 목표로 보증서를 공급하는 기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