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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北 참가 포럼서 전승절 열병식 언급…북한군 참가 가능성 시사

등록 2025.04.30 03:13:24수정 2025.04.30 05: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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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고그라드=AP·스푸트니크/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위대한 유산-공동의 미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4.30.

[볼고그라드=AP·스푸트니크/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 시간)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위대한 유산-공동의 미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04.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내달 9일 열리는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의 참가 가능성을 내비쳤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볼고그라드에서 열린 '위대한 유산-공동의 미래' 포럼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이곳에 참석한 많은 국가들의 군부대가 전승절 열병식에서 러시아 병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붉은 광장을 행진할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 매체 볼고그라드-trv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북한과 독립국가연합(CIS) 회원국, 중국, 베트남, 쿠바, 몽골,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등 대표단이 참석했다.

전승절은 러시아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기념하는 공휴일이다. 러시아는 승전 80주년을 맞는 올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준비하면서 북한과 더욱 밀착하고 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지난해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을 초청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공식 발표하면서 러시아 열병식 참석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8일 북한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혈맹'으로 함께 싸웠다는 점을 강조했다.

러시아와 북한은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에 북한군의 참석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열병식에 북한군이 참여할지에 대해서는 "나는 말할 수 없다"며 "국방부에 물어봐야 한다"고 구체적 답변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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