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멕시코만' 명칭 '미국만'으로 변경 구글 고소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소송 이미 제기됐다"
구글, 미국 내 사용자들에게 '미국만' 명칭 제공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해 10월2일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2.04](https://img1.newsis.com/2024/11/16/NISI20241116_0001642676_web.jpg?rnd=20250204005711)
[멕시코시티=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취임식 다음날인 지난해 10월2일 멕시코시티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2025.02.04
AFP통신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소송은 이미 제기됐다"고 말했다. 다만 셰인바움 대통령은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미 하원은 멕시코만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꾸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연방법으로 전환하는 법안에 찬성했다.
다만 해당 법안이 상원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을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구글은 지난 2월 10일부터 미국 내 사용자들을 위해 멕시코만의 명칭을 미국만으로 바꿔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미국 중심의 지명을 표준화할 것을 요구한 트럼프 대통령의 1월 20일 행정명령에 따른 조처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멕시코만 명칭 변경과 함께 알래스카 디날리산을 맥킨리산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그는 행정명령 후속 조처로 지난 2월 9일을 '미국만의 날'로 최초 선포했다.
국제 뉴스통신사 AP는 멕시코만을 미국만으로 바꾸라는 트럼프 대통령 지침을 어겼다는 이유로 백악관 출입을 제한당했다. 법원은 AP가 제기한 소송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조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 헌법 1조에 어긋나는 것으로 언론 침해"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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