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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전 세계 도시 AI 적극 활용…3년 후 3배 증가"

등록 2025.05.20 15: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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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보고서'

250개 도시 AI 전략 분석…서울·뉴욕·파리 등 AI 리더 선정

[서울=뉴시스] 이지민 수습 기자 =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엔비디아 등 4개 기관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전략을 분석한 '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2025.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지민 수습 기자 =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엔비디아 등 4개 기관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전략을 분석한 '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 = 한국 딜로이트 그룹 제공) 2025.05.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민 수습 기자 =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행정·교통·환경 등 도시 인프라를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3년 내 생성형 AI를 도입하는 도시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엔비디아 등 4개 기관과 함께 전 세계 250개 도시의 AI 전략을 분석한 'AI 기반 스마트 도시의 현황과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도시의 18%인 45개 도시가 이미 AI를 적극 활용 중이며, 이 비율은 3년 내 59%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도입을 계획 또는 시범 운영하고 있는 도시까지 포함하면 전체의 87%에 달한다.

딜로이트는 서울, 뉴욕, 파리, 도쿄 등 세계 주요 도시 50곳을 'AI 리더 도시'로 선정했다.

보고서는 AI 리더 도시들이 기후 변화, 공중 보건, 범죄, 주택 부족, 노후 인프라 등 다양한 도시 문제에 대해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회복탄력성 측면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AI 리더 도시들은 ▲정부 운영 효율화(71%) ▲안전·치안 및 회복탄력성 강화(63%) ▲시민 생활·보건 및 신뢰 증진(61%) ▲모빌리티 및 교통 개선(57%) ▲도시 인프라 관리(55%) ▲환경 및 지속가능성 향상(45%)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별 사례도 소개됐다. 미국 디트로이트는 AI를 통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높였으며, 스페인 마드리드는 AI 영상 분석 기술로 범죄 다발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일본 후쿠오카는 AI 가로등을 도입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으며, 미국 시애틀은 스마트 주차 시스템으로 교통 체증 해소에 나섰다.

보고서는 성공적인 AI 리더십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국가 정책 기반의 탑다운 추진 ▲최신 데이터 및 IT 인프라 구축 ▲AI 인재 및 기술 확보 ▲다양한 파트너십 통한 협업 ▲도시 전반에 걸친 AI 솔루션 배포 ▲클라우드·생체인증 등과의 기술 융합 ▲철저한 데이터 보안 ▲책임 있는 AI 사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이 주요 과제로 꼽혔다.

한동현 한국 딜로이트 그룹 에너지·자원·산업재 부문 리더는 "중요한 것은 기술 자체가 아닌, 그것을 통해 시민의 삶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개선하느냐에 있다"며 "AI 선도 도시들의 데이터 기반 전략과 사례들이 지속 가능한 혁신을 추진하는 데 유의미한 나침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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