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 사상구 지역위, 구청 '직무유기' 고발

제21대 대통령 선거과정서 불법 현수막 철거 방치 주장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서태경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9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당시 선거 관련 규정을 위반한 불법 현수막이 사상구 일대에 게시됐음에도, 철거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해당 공무원들을 부산동부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025.06.09.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사상구 지역위원회는 9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지 않은 혐의로 사상구청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태경 사상구 지역위원장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대선 당시 선거 관련 규정을 위반한 불법 현수막이 사상구 일대에 게시됐음에도 철거 요청을 이행하지 않은 조병길 사상구청장과 해당 공무원들을 부산동부경찰서에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선거 기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사상구청에 해당 현수막의 즉각 철거를 요청했으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후 직접 공문을 인편으로 전달해 철거를 재차 요청했지만 구청은 끝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현수막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게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색상과 함께 '투표, 미래를 바꾸는 힘!' '여성 노동자 학력 비하 투표로 심판해 주세요' 등의 문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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