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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쇼크'에 日증시 하락 마감…닛케이지수 0.89%↓

등록 2025.06.13 17: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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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6.13.

[도쿄=AP/뉴시스]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한 증권사 전광판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5.06.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1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8.84포인트(0.89%) 내린 3만7834.25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하락 폭은 6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3.72포인트(0.93%) 밀린 2만5009.0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26.50포인트(0.95%) 떨어진 2756.47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에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대한 우려가 팽배했다. 이란이 드론을 보내 보복 공격에 나서며 확전 우려도 커졌다.

이에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회피하고자 매도에 나섰다. 중동 정세 악화로 유가 상승, 세계 경제 혼란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라는 경계심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시사한 점도 투자에 부담이 됐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강세, 달러 약세가 진행돼 수출관련주도 하락했다.

미즈호 증권의 미우라 유타카(三浦豊) 시니어 테크니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구체적인 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최근 시장에) 낙관론이 지나친 측면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동 불안이 매도 구실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외 헤지펀드 등 단기 자금이 이스라엘, 이란 관련 뉴스 헤드라인에 반응해 (매도) 거래한 면이 컸으며 중장기 지향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를 자제했다"고 해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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