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아이티센엔텍, 차세대 코어뱅킹에 AI 적용…파일럿 프로젝트 완료

등록 2025.06.26 14:2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망분리 환경에서 LLM 기반 거버넌스 적용…금융 IT 자동화 모범 사례 제시

글로벌 금융 IT 시장 진출 위한 전략적 교두보 확보

아이티센엔텍CI(사진=아이티센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이티센엔텍CI(사진=아이티센엔텍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아이티센그룹의 IT서비스 기업인 아이티센엔텍은 국내 한 금융기관과 협력해 코어뱅킹(Core Banking, 여신·수신) 영역을 대상으로 대규모 차세대 시스템 도입을 가정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금융 산업 특유의 보안성과 안정성 요건, 아울러 국내 금융권에서 필수적으로 적용되는 망분리 환경 하에서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역공학(Reverse Engineering) ▲비즈니스 요건 분석 및 모델링 ▲시스템 설계 ▲코드 생성 ▲산출물 자동화 ▲AI 개발 방법론을 전방위적으로 적용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아이티센엔텍은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이 금융권의 엄격한 규제 환경 속에서도 실질적으로 적용이 가능함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망분리 환경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AI 개발·운영 체계를 적용함으로써 보안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존의 수작업 중심 개발 프로세스를 AI 기반 자동화 체계로 전환함으로써 대규모 IT 개발·운영 과정의 생산성은 물론, 시스템 품질과 안정성까지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티센엔텍 관계자는 "단순히 기술 검증 수준을 넘어 실제 금융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AI 프로젝트 모델을 완성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 거버넌스를 내재화한 프로젝트 개발 방법론을 공식화하고, 향후 금융권 대형 프로젝트 전반에 AI 기술 적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보수적인 금융 시스템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향후 국내 금융 IT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우철 아이티센엔텍 금융사업본부장(전무)는 "올해는 금융권 SI 프로젝트에 AI 기술이 본격 적용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보안·규제 환경까지 고려한 모범 사례로, 향후 국내 금융 IT 서비스의 패러다임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