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송미령 농림장관, 양심팔지말고 자진사퇴하라"
"과거 양곡관리법 세차례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주도적 역할"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6/26/NISI20250626_0020865648_web.jpg?rnd=20250626144505)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6.26. [email protected]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본인이 스스로 양곡관리법을 농망법이라면 대통령에게 거부권을 요청했던 사람이 정권이 바뀌고 유임되자 희망법으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첨에 자리를 지키겠다는 곡학아세(학문을 굽혀 세상에 아첨하다)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변인은 "송 장관에 대한 유임은 보여주기나 말장난식 탕평 인사를 한 것이라는 정치적 해석 외에는 딱히 이번 인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송 장관을 유임하기로 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국민께서 더 의아해하는 건 다른 부처도 아닌 농림축산식품부를 맡았던 송 장관이 어떻게 유임 제안을 받아들일 수 있었냐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첫 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이 민주당이 밀어붙인 양곡관리법이었다"며 "세 차례나 거부권이 행사되는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역시 송 장관이었다"고 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과거 양곡관리법, 농산물가격안정법(농안법) 등을 '농망법'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표현이 거칠었다는 점에서 사과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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